기사입력 2013-04-01 08:21기사수정 2013-04-01 08:38

 

서류전형에서 번번히 탈락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력서에 회사명을 잘못 기재하거나, 베낀 티가 확 나는 자기소개서는 탈락 1순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74명을 대상으로 '평가에 가장 치명적인 이력서 상의 실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평가에 가장 치명적인 이력서 상의 실수로는 '회사명 잘못 기재'가 17.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출서류 미첨부'(15.3%). '학력 등 항목 누락'(13.5%), '사진 미부착'(13.1%), '지원분야 잘못 기재'(12%), '맞춤법 틀림'(6.9%)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지원자의 이력서 상의 실수에 대해 66.4%가 '감점 처리'한다고 밝혔으며, '무조건 탈락'시키는 기업은 14.6%였다.

그렇다면,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자기소개서 유형은 무엇일까?

베낀 티가 확 나는 △'복사기형'(16.4%)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다른 회사용으로 작성한 것 같은 △'돌려막기형'(14.6%), 상투적인 표현으로 가득한 △'뻔할뻔자형'(13.1%), 지원회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두루뭉실형'(12.4%), 구체적인 사례가 없이 추상적인 내용으로 끝나는 △'뜬구름형'(11.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반면, 솔직하고 진솔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서술한 △'솔직담백형'(28.5%)은 가장 좋은 평가를 준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단문 위주로 핵심만 뽑아 읽기 좋게 작성한 △'핵심형'(16.4%), 이력서에서 기재한 강점을 명확하게 강조한 △'어필형'(13.1%), 지원한 기업과 업무에 대한 애정이 녹아있는 △'애정형'(11.7%), 기업의 인재상과 부합하는 부분을 어필한 △'워너비형'(11.3%) 등이 있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모든 일에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취업의 첫 관문인 서류전형을 통과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잘 보이기 위해 과하게 포장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경험을 녹여낸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더 큰 경쟁력이 된다. 또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이력서 항목 별로 꼼꼼히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Reference

Financial News. http://www.fnnews.com/view?ra=Sent0601m_View&corp=fnnews&arcid=201304010100005420000006&cDateYear=2013&cDateMonth=04&cDateDa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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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폴리텍대 남인천캠퍼스 수석, 고용부장관상 수상 성재모 씨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입력 : 2013.02.18 07:19|조회 : 128229

 

어렸을 때부터 수재란 소리를 듣고 자란 학생이 있었다. 학교에서도 늘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이 학생은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뚜렷한 목표가 없었다.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몰랐다. 고민만 하던 이 학생은 대학 2학년 때 국가고시를 보기로 맘먹었다. 시험에서 수년간 낙방한 이 학생은 게임중독에 빠졌다. 목표 없는 삶은 그를 나락으로 떨어뜨렸고, 결국 학교를 그만둔 채 방황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러던 그가 지난해 33살의 늦은 나이로 한국폴리텍대학 LED전자과(기능사 1년 과정)에 들어갔다. 폴리텍대는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전문 기능·기술인 양성 학교로, 졸업생들 취업률이 85% 안팎에 이를 정도로 취업명문 학교다. 그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현장 실무교육을 배운 그는 알짜 중견기업에 취업했다.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인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에 열정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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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졸업식에서 전체 수석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성재모(남, 34세) 씨 얘기다. 성 씨는 지난 1년간 폴리텍대에서 산업현장과 유사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 받는 등 전문 인력으로 거듭났다. 현재 (주)하이버스 ODM사업부 하드웨어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성 씨는 "서울대를 다녔지만 그땐 꿈도 없었고 무작정 고시나 보자는 생각으로 허송세월했다"며 "학력보다 실력을 쌓아 취업을 할 수 있었고, 폴리텍대학의 현장 중심형 교육 시스템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가 나온 폴리텍대 기능사 과정은 오로지 취업을 위한 직업교육 훈련과정으로 1년간 전액 국비(무료)로 운영된다. 직업 훈련을 받은 학생들은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후 거의 취업에 성공한다.

성 씨가 입사한 하이버스는 고성능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로 ODM 사업부는 IT임베디드 컴퓨팅 분야 개발 툴을 제조·판매하고 상용 제품 개발부터 양산까지 모든 과정을 다루고 있다.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은 제조업체가 단순 생산만 하는 OEM과 다르게 보유 기술력으로 자제 개발해 생산하는 방식이다.

성 씨가 맡고 있는 업무는 'Exynos4412 개발 프로젝트'다. Exynos4412는 삼성전자 갤럭시3에 들어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안드로이드 개발 플랫폼을 제작하는 것이다.
입사하자마자 회사에서 주요 업무를 맡게 된 이유는 지난해 여름 폴리텍대에서 운영한 현장 실무적응 훈련 덕분이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이 회사에서 한 달간 인턴생활을 한 것이다. 그때 실무 경험이 하이버스 입사로 이어졌고, 학교에서 기업 맞춤 훈련을 통해 IT전문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성 씨는 후배들에게 "간판보다 중요한 게 능력과 실력이다. 아무리 겉만 그럴싸하더라도 속이 텅 비어 있으면 아무 소용없다"며 "자기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고 잘 할 수 있는 게 뭔지 고민하고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들보다 늦은 나이인 서른네살에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포기하지 않고 갈 수 있게 도와준 폴리텍대학과 열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연구하면서 함께 밤을 새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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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news.mt.co.kr/mtview.php?no=2013021711023350301&type=1&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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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모바일 민지희 기자 news@kmobile.co.kr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신입사원 시절 실수를 저지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1,173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시절 실수’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89.3%가 실수한 경험이 있었으며, 저질렀던 실수로는 ‘잘못된 방향으로 업무 진행’(31.8%,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전화 응대 실수’(26.7%), ‘메일 발송 시 첨부, 수신처 등을 틀림’(23.2%), ‘호칭, 직급 등 잘못 부름’(21.4%), ‘사수 거치지 않고 바로 상부에 보고’(20.6%), ‘임원, 타 부서 직원 못 알아봄’(20.2%), ‘쇼핑, 웹서핑 등 업무 중 딴짓 들통’(16.3%), ‘잦은 지각 등 근태 불량’(11.7%) 등의 순이었다.

실수 후 대응 방법으로는 절반이 넘는 55.7%(복수응답)가 ‘즉시 실수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다’라고 답했다. 이밖에 ‘사수, 상사 등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27.3%), ‘수습 방법을 찾아 스스로 해결했다’(26.6%), ‘당시 실수인지 몰라 그냥 넘겼다’(20%) 등의 응답이 있었다.

그렇다면 신입사원 시절을 돌이켜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무려 96.9%가 신입사원 시절 후회하는 부분이 있었으며, 그 내용으로는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지 못한 것’(56.8%,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미래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35.5%), ‘재테크 등 금전 관리를 철저히 못한 것’(33.1%), ‘체력 등 자기관리에 소홀했던 것’(26.1%), ‘경력관리를 하지 않은 것’(25.2%), ‘사내 대인관계에 신경 쓰지 못한 것’(18.8%) 등을 후회하고 있었다.

한편, 신입사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직장생활 관련 조언으로는 20.8%가 ‘모르면 알 때까지 묻고 또 물어라’를 1순위로 선택했다. 계속해서 ‘자신감을 가져라’(14.1%), ‘꼼꼼하게 체크하는 습관을 길러라’(12.8%), ‘모두가 너를 평가하고 있음을 기억해라’(10.7%), ‘실수나 잘못은 빨리 보고해라’(8%) 등의 조언이 이어졌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신입사원은 모든 것이 처음인 만큼 한 번 실수는 대부분 이해해주지만, 실수가 반복되면 그것은 실력이다”라며 “실수를 했다면 반드시 원인과 개선점에 대해 고민하고 반복하지 않도록 해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12-03-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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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mobile.co.kr/k_mnews/news/news_view.asp?tableid=IT&idx=386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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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입력 2011.11.20 04:16 / 수정 2011.11.20 11:30

로맨스에 빠진 뇌,중독·강박장애 겪을 때와 비슷

로맨스의 과학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우리 사회에서 ‘로맨틱하다’라는 말과 달리 ‘로맨스’에는 부정적 뉘앙스가 담겨 있다.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표현 탓도 있을 것이다. 이 글에서 로맨스는 불륜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게 아니다. 더도 덜도 말고 ‘사랑’, 연인들의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사랑을 뜻한다. 로맨스에 빠진 연인들이 서로의 육체를 갈구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그렇다고 성욕이 곧 로맨스는 아니다. 성욕은 인류가 오랜 진화의 과정을 거치며 현재까지 번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진화심리학을 비롯한 최근 학계의 연구는 성욕뿐만 아니라 로맨스 역시 인류 번창에 기여한 진화의 산물이자, 인간의 본능이라고 본다.

이는 미국 인류학자 헬렌 피셔의 주장이기도 하다. 사랑에 대한 학문적 연구로 이름난 피셔는 사랑을 정욕(lust), 애정(attraction), 애착(attachment)으로 구분한다. 2004년 펴낸 '우리는 왜 사랑에 빠지는가'(Why We Love, 국내 개정번역판 제목은 '연애본능'에서 피셔는 이 셋 모두 오랜 인류 진화의 산물이자, 짝짓기와 생식작용을 지휘하는 뇌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피셔에 따르면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정욕’은 인간이 상대를 크게 가리지 않고 성적 결합을 추구하도록 자극했다. 반면 낭만적 사랑으로도 불리는 ‘애정’은 한 번에 한 사람에게 구애를 집중시키게 하는 역할을 했다. 낭만적 사랑에 빠진 우리 조상들은 특정 상대와 성적으로 충실한 관계를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맺었다. 덕분에 생식에 성공하고 짝짓기에 들어가는 시간과 열정을 절약할 수 있었다. 피셔가 말하는 ‘애착’은 한국식으로 옮기면 오래된 부부관계의 ‘정(情)’과 비슷한 의미다. 서로 차분함과 평온함을 느끼게 하는 애착은, 함께 낳은 아이들을 기르는 데 필요한 기간 동안 상대에 대한 사랑이 유지되게 했다.

한창때 불타 오르던 열정적 사랑이 시간이 지나면서 퇴조하는 것은 각각의 연인들에게는 아쉬운 일일지 몰라도, 피셔의 설명을 들어보면 인류라는 종의 생존에는 필수적이다. 사랑의 열병을 앓아본 이들은 쉽게 깨닫는 일이지만, 사랑은 엄청난 에너지를 요구한다. 한창 로맨스에 빠진 연인들은 온종일 상대를 생각하며 밤잠을 못 이루거나, 입맛을 잃기도 한다. 이런 상태는 일상의 평화를 유지하거나 아이를 키우는 일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더구나 인간은 갓난아기에서 성인으로 자라는 기간이 여느 동물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길다. 피셔는 낭만적 사랑이 식는 것 역시 “의심할 여지 없이 진화의 결과”라고 주장한다.



인간의 성장기간이 길어진 이유를 인류학자들은 인간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여느 포유류와 비교할 수 없이 큰 뇌를 갖게 된 데서 찾는다. 머리가 커진 아이들을 좁은 산도(産道)로 출산하면서 여성들은 목숨을 잃곤 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뇌가 덜 자라 머리가 작은 아이를 낳는 여성들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더 컸을 것이다. 점차 인간의 아이는 다른 동물에 비해 유달리 덜 발달된 상태에서 태어나는 대신 성장기가 길어지게 됐다. 여자는 이 긴 시간 동안 양육을 함께 할 파트너가 절실해졌다는 얘기다. 이쯤 되면 인간이 동물의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오랜 배우자 관계를 유지하게 된 이유를 짐작할 만하다.

이 같은 설명에 대해 서울대 장대익(자유전공학부) 교수는 “낭만적인 사랑을 근대 이후의 산물이라고 보는 시각과 반대”라고 지적했다. 상당수 역사학자·사회학자들이 낭만적 사랑은 개인의 개성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등장한 것이라고 설명하곤 한다. 이 시각에 따르면 사랑이 짝짓기의 전제조건이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예컨대 서구 중세 귀족들에게 결혼은 가문과 재산을 유지하기 위한 정략적 제도였다. 결혼과 연애와 성욕은 별개의 문제였다. 연애는 일종의 유희였고, 장기간 열정을 쏟아부을 만한 일로 여겨지지는 않았다. 심지어 고대 로마에서는 열정적 사랑에 빠진 사람을 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취급했다고도 전해진다. 그러나 인류학이나 진화심리학이 연구 대상으로 삼는 역사시대는 사회학·역사학보다 한참 더 거슬러 올라간다. 인류가 직립보행을 시작하던 무렵부터 이미 낭만적 사랑은 인간이라는 종이 이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는 것이다. 장대익 교수는 “로맨스 같은 주제는 과거엔 과학연구의 대상이 아니었지만 최근엔 신경전달물질 등 신경과학적 연구와 진화심리학적 연구가 봇물처럼 쏟아진다”고 말했다.

인간의 행동과 심리를 진화론을 통해 설명하는 진화심리학은 1970년대 이후 대두한 새로운 학문분야다. 진화심리학은 짝짓기에 대한 다양한 통설에 흥미로운 근거를 제공해주곤 한다. 예컨대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이 ‘여자는 외모, 남자는 능력’이라는 대표적인 통설에도 일리가 있다. 우선 남자가 여자의 외모에 초점을 맞추게 된 이유를 보자. 허리와 엉덩이의 적당한 비율처럼 생식에 적합한 외모의 여성을 선택한 남자 조상일수록 생식 성공 가능성이 커져 지금까지 더 많은 후손을 남겼으리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반면 여성은 사회적 지위, 경제력을 비롯해 자녀양육에 도움이 되는 남자의 능력을 추가로 염두에 두어야 했을 것이다. 이 설명대로라면 상대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일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여성은 생식에 유리한 외모만이 아니라 양육에 도움 되는 남성의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짝을 고르는 데 남성보다 시간을 더 들일 수밖에 없다.

진화심리학은 남자의 바람기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우리 조상 가운데 기존의 파트너 이외에 새로운 상대와도 짝짓기를 한 남성들이 더 많은 자녀를 퍼뜨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설명은 자칫 남성의 외도, 또여성의 외모와 남성의 경제력을 기준으로 배우자를 찾는 풍토를 합리화하는 근거로 오용되기도 한다. 진화심리학자인 경희대 전중환(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이에 대해 “우리는 유전자의 노예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우리가 과거 조상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었을 유전자를 지니고 있지만 유전자가 우리 팔목을 비틀거나 등을 떠미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대인에게는 바람을 피우고 싶은 본능도, (바람을 피워)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거나 따돌림을 당하고 싶지 않은 본능도 있다”고 말했다. 

낭만적 사랑에 빠지면 세로토닌 수치 낮아져 상대에 집착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뇌는 다르다. fMRI(func 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장치)를 통해 뇌의 움직임을 연속적으로 촬영하면 확인할 수 있다. 헬렌 피셔도 이런 실험을 했다. 열정적 사랑에 빠진 사람들에게 무의미한 정보와 연인의 사진을 번갈아 보여주었다. 연인의 사진을 보았을 때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되어 반짝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은 뇌가 정욕·애정·애착 중에서 어떤 상태이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정욕의 강도는 남녀 모두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을수록 높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낭만적 사랑은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의 높은 수치, 세로토닌의 낮은 수치와 관련 있다. 도파민은 사랑에 빠진 사람들만이 아니라 약물·도박 등에 중독된 사람들의 뇌에서도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들 역시 일종의 중독상태인 셈이다. 노르에피네프린은 수치가 높아지면 과도한 흥분·불면증·식욕상실 등을 낳는다. 사랑에 빠진 이들이 밤잠을 설치거나 입맛을 잃는 것이 무리가 아니다. 반면 낭만적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세로토닌의 수치는 낮게 나타났다. 강박장애환자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창 사랑에 빠진 이들이 상대방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를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애착은 옥시토신·바소프레신과 관련이 있다. 수컷 들쥐에게 바소프레신을 주사하면 영역 확보에 힘쓰고 암컷에 대한 소유욕을 보인 반면 바소프레신을 차단하면 교미 후 곧 암컷을 버리고 다른 암컷을 찾는 모습을 보인다.

각각의 신경전달물질은 정욕·애정·애착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바소프레신·옥시토신은 성관계에서 희열을 느끼는 순간 각각 남성·여성에게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성관계 이후 애착의 감정이 강화된다고 주장할 만한 근거다. 도파민은 수치가 높아지면 테스토스테론의 방출을 자극한다. 낭만적 사랑이 정욕으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그러나 뇌의 화학물질들이 벌이는 사랑의 방정식은 단순하지 않다. 테스토스테론은 바소프레신·옥시토신의 수치를 높이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 낮추기도 한다. 정욕이 애착을, 애착이 정욕을 서로 낳을 수도 있지만 서로를 감소시키는 역할도 한다는 얘기다.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은 남성은 대체로 결혼·이혼 모두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잡하기는 낭만적 사랑과 애착의 화학작용도 마찬가지다. 뇌 속의 화학물질은 사랑의 묘약 노릇을 할 수도 있지만, 실험실에서 이를 제조하기란 쉽지 않은 듯 보인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출처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11/20/6349771.html?cloc=n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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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식 정치 ‘여의도’를 뒤흔들다
2011-11-15 오후 2:00:29 게재

출마 양보→편지 응원→재산 기부 … 기성정치 뒤집는 행보로 신선한 충격

안철수식 정치가 또 한차례 여의도정치판을 뒤흔들었다. 이번엔 재산 기부였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여의도 정치권의 상식을 뒤집는 행보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있다.





















취재진 질문받는 안철수 원장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으로 안철수 원장이 출근하자 취재진들이 이번 기부와 정치 행보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안 원장은 이번 1500억원 상당의 기부는 당연한 일일 뿐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노블레스 오블리주 필요한 때" = 안 원장은 14일 안철수연구소 직원들에게 보낸 전자편지를 통해 자신의 안철수연구소 지분 절반(1500억원 상당)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원장은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은 입장에서, 앞장서서 공동체를 위해 공헌하는 이른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제가 강의나 책을 통해 사회에 대한 책임, 사회 공헌에 대해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 그것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던 일을 실행에 옮긴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안 원장이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컴퓨터백신 개발자로 변신한 뒤 온갖 어려움 속에서 일군 안철수연구소 지분 절반을 기부하는 파격을 통해 나눔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기성정치인은 말로는 나눔을 외치지만 실천에는 인색하다. 한나라당 의원은 1인당 평균재산이 36억원(정몽준·김호연 제외)에 달하지만 재산의 절반을 기부한 사례를 전무하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몽준 전 대표도 기부를 했지만, 대선을 앞두거나 대권도전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이뤄져 감동이 덜했다.

안 원장은 지난 9월엔 서울시장 출마를 박원순 현 시장에게 양보했다. 당시 안 원장의 지지율은 50%대를 넘나들면서 '출마=당선'으로 보였지만, "우리 사회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하면서 시민운동의 새로운 꽃을 피운 박 변호사야말로 시장직을 누구보다 잘 수행하실 것"이라는 한마디로 양보를 결심했다. 자신만이 적임자이자,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여의도식 관성에 부끄러움을 안겨준 장면이었다.

안 원장은 10·26 보궐선거를 앞두고는 "원칙이 편법과 특권을 이길 수 있게 투표에 참여해달라"는 편지를 통해 박원순 당선에 힘을 보탰다. 후보자보단 자신을 알리는 데 급급한 '여의도식 선거지원'이 아닌 진정성 담긴 편지를 통해 힘을 보탠 것이다.

◆지지율 버팀목 역할 전망 = 안 원장은 아직 정치참여를 공식화한 입장은 아니지만, 기성정치인과 차별되는 행보를 통해 안철수식 정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성정치인이 자신의 자리와 재산을 지키는 데 급급한 반면 안 원장은 "공동체를 위해 공헌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필요한 때"라고 외치며 나눔을 실천해 그들과 '다름'을 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기대감은 안 원장에 대한 지지도를 굳히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기성정치권에선 안 원장이 정치참여를 선언하는 순간 박근혜 전 대표와 맞먹는 지지율이 급속히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안 원장이 본의 아니게, 안철수식 정치행보를 통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면서 지지율의 버팀목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

내일신문과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가 한국리서치를 통해 지난달 실시한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안 원장은 42.5%를 얻어 박 전 대표(41.2%)와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쳤다. 유권자들은 대선주자들의 공정사회 실현능력에 대한 점수를 묻는 질문에서 안 원장에게 6.58점(10점 만점)을 줘 다른 후보를 압도했다. 도덕성 부문에서도 6.97점으로 1위였다. 비전제시에서도 경쟁자들을 앞섰다. 유권자들은 안 원장이 공정사회를 실현할 도덕적인 후보이며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할 선구자라고 인식하는 셈이다. 안 원장의 여의도정치를 뒤집는 행보는 유권자들의 이러한 기대를 정확히 충족시킨 것으로, 지지율이 쉽사리 빠지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실천하는 삶을 강조하는 안 원장으로선 안 원장 지지를 통해 변화를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기대를 외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제3세력으로 정치에 입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여의도 정치권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친박 핵심의원은 "정치를 하기 전에는 기부를 하지 않다가 이런 때에 와서 기부하는 타이밍이 참 묘하다"고 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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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손봉석 기자 paulsohn@khan.co.kr
입력 : 2011-10-21 15:22:06수정 : 2011-10-21 15:24:15

많은 미혼 남녀가 첫눈에 호감을 느낀 경험이 있으며 남성들이 첫눈에 반한 사랑을 더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 데이팅 업체 ‘이츄’(www.echu.co.kr)가 20세 이상 미혼남녀 606명(남성 322명·여성 284명)을 대상으로 ‘첫눈에 반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남성 86.6%와 여성 68.3%가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일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첫눈에 반했다’는 고백을
이성에게 먼저 들었을 때 남성 45%는 ‘상대에게 호감이 생길 것’이라고 답해 기대 심리를 보였다. 이어 ‘상대에 대한 호감과 상관 없이 기분이 좋아진다’(42.2%), ‘내 인연이라는 확신이 생긴다’(5.9%)등으로 표했다. 여성 응답자는 54.6%가 ‘호감과 상관없이 기분이 좋아진다’고 답해 이성의 고백을 가벼운 칭찬 정도로 받아들이는 경향을 보였다. 18.3%는 되레 ‘신뢰도가 떨어지고 가볍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으며 13.7%만이 ‘상대에게 호감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남성 10명 중 8명은 ‘이성에게 첫눈에 반한 경험이 있다’(76.1%)고 답했다. 이는 여성(57.4%)의 경험에 비해 1.3배 높은 결과로 남성이 여성보다 첫눈에 빠지는 경우가 더 많았다.


     
    첫눈에 반한 상대와 교제까지 성공하는 확률 역시 남성이 더 높아 첫눈에 반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에게 ‘상대와의 교제 여부’를 물어보자 남성 50.6%는 ‘교제 경험이 없다’고 했지만 49.4%가 ‘교제를 해봤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57.1%가 ‘교제 경험이 없다’고 답했고, 42.9%는 ‘교제를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눈에 반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남성 37.6%와 여성 44%가 ‘알 수 없는 끌림이나 느낌’을 첫 번째로 들었으나 이어지는 결과는 남녀 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뛰어난 얼굴이나 인상’(16.5%), ‘평소 이상형과의 일치’(13.4%), ‘특유의 분위기’(11.5%) 등을 꼽았다. 여성은 ‘평소 이상형과의 일치’(16.5%)라는 시각적 이유와 ‘호감 가는 말투 및 목소리’(12%)라는 청각적 조건 등 보다 다양한 요소에 반응을 보였다.

    ‘첫눈에 반했다는 표현의 시간적 기준’은 ‘보자마자 몇 초 만에 사랑을 느끼는 것’(남성 47.2%, 여성 42.3%)이란 응답이 많았다. 다음으로 ‘만난 지 몇 분 만에’(남성 23%, 여성 27.1%), ‘만난 지 하루 만에’(남성 14.6%, 여성 22.9%), ‘만난 지 몇 시간 만에’(남성 15.2%, 7.7%)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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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오원석 | 2011. 10. 13

    애플이 현지시각으로 10월12일,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 iOS5를 내놨다. 아이클라우드와 무선 동기화 기능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능이 많이 추가됐다. 애플은 이번 iOS5에서 200여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iOS5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보자.

    아이클라우드

    새 iOS5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단연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아이클라우드는 사용자의 애플 모바일 기기에 있는 연락처나 e메일, 문서, 일정 등 자료를 아이클라우드 서버에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클라우드에 등록한 정보는 와이파이를 통해 다른 애플 기기와 공유하거나 와이파이를 이용해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다.

    iOS용 앱에서 만든 문서나 기타 정보를 웹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아이클라우드의 중요한 특징이다. 아이클라우드는 iOS 기기에서 받은 e메일을 확인할 수도 있고, 아이클라우드에서 바로 e메일을 작성해 전송할 수도 있다. e메일뿐만이 아니다. 아이웍스 제품군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이 제공하는 ‘페이지’와 ‘키노트’, ‘넘버스’ 앱으로 만든 문서는 아이클라우드와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이를테면 사용자가 페이지 앱을 이용해 문서를 만들면 따로 동기화나 아이클라우드에 등록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문서가 만들어지기만 하면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 웹페이지에 문서가 올라가는 식이다. 아이클라우드 웹페이지에 올라간 문서는 PDF 파일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형식의 문서로 바꿔 내려받으면 된다. 내려받은 문서를 수정해 아이클라우드 웹페이지에 등록하면 아이패드에서도 실시간으로 동기화된다.

    윈도우 운영체제 PC 사용자라면 이 같은 아이웍스 제품군을 편집하고 수정하는 데 제약이 따르겠지만, 맥 운영체제 사용자라면 맥에서 아이웍스 제품군을 이용할 수 있으니 제약 없이 수정하고 편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클라우드 웹페이지 자체에서 수정하거나 편집하는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아이패드에서 만들던 작업물을 PC나 맥에서도 이어서 할 수 있는 셈이다.

    아이클라우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무료 버전은 한 계정에 5GB 용량밖에 제공하지 않는다. 저장공간을 추가로 이용하려면 10GB는 1년에 20달러, 20GB는 40달러, 50GB는 100달러의 요금을 내야 한다.

    iOS5로 판올림하면 아이클라우드 웹페이지에 로그인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웹 페이지 e메일 기능.

    아이클라우드 웹페이지 내 폰 찾기 기능.

    아이클라우드는 애플 모바일 기기의 ‘아이웍스’ 앱과 연동된다.

    아이메시지

    ‘아이메시지’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점도 iOS5의 중요한 특징이다. 아이메시지 기능은 iOS5 운영체제로 판올림한 애플 모바일 기기 사용자끼리 자유롭게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3G 통신망을 이용해 문자를 주고받는 기존 문자 기능과 비교해 데이터 요금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폰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공짜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다.

    아이메시지는 문자를 전송하고 싶은 상대방의 애플 ID를 이용해 문자를 주고받는다. 전화번호가 따로 필요 없기 때문에 전화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아이패드 이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 상대방 연락처를 등록하고, 아이메시지에서 연락처에서 상대방을 찾아 문자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아이메시지에선 문자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도 바로 찍어 보낼 수 있다. 용량이 큰 사진이나 동영상을 친구와 공유할 때 이용하면 편리하다. iOS5에 아이메시지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은 사용자에겐 반가운 소식이지만 통신사는 심기가 불편해질 수 있다. 문자메시지 이용량이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이용자 1500만명을 돌파한 무료 문자메시지 서비스 ‘카카오톡’이나 다음이 서비스하는 ‘마이피플’ 등 메시지 서비스가 기존 시장에 널리 보급된 상황에서 아이메시지가 어떤 경쟁력을 가질 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iOS5는 아이메시지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사파리 웹브라우저

    작은 변화지만 iOS 기본 웹브라우저인 사파리의 변화도 눈에 띈다. 그동안 iOS 사파리는 탭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다. 페이지를 여러 개 띄운 후 페이지 사이를 이동할 때는 다른 창 보기 기능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불편했다. 하지만 iOS5로 판올림하면 사파리에서도 탭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웹페이지 사이를 오가는 데 불편함을 덜 수 있다. 트위터가 사파리에 통합됐다는 점과 ‘읽기도구’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도 iOS5 사파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트윗 기능이 통합된 덕분에 사용자는 사파리에서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 링크를 트위터로 공유할 수 있다. 사파리 웹브라우저 주소창 왼쪽에 있는 ‘책갈피 추가’ 버튼을 누르면 ‘트윗’ 버튼이 나오는데, 트윗 버튼을 누른 후 링크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 후 보내기만 하면 된다.

    읽기도구 기능도 유용하다.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를 그림과 글자만 분류해 깨끗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사파리 주소창에서 ‘읽기도구’ 버튼을 누르면 된다. 각종 광고와 복잡한 화면 구성 때문에 정작 웹페이지에 있는 글을 읽는데 불편함을 느끼던 사용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파리 트위터 연동 기능

    사파리 ‘읽기도구’ 기능

    알림센터

    알림센터 기능도 유용하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문자 메시지, e메일 등 사용자에게 전달된 새로운 정보를 확인하려면 앱 아이콘 오른쪽 위에 표시되는 숫자를 확인해야만 했다. 숫자를 지원하지 않는 앱도 있고, 무엇보다 여러 알림을 한꺼번에 볼 수 없어 불편했다.

    iOS5로 판올림 하면 이 같은 불편을 덜 수 있다. 알림센터 기능 덕분이다. 알림센터에서는 e메일이나 메시지, 트위터, 페이스북, 캘린더 일정 등 사용자에게 전달된 새 소식을 한꺼번에 모아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알림센터는 시계가 있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화면 위쪽의 검은색 바를 손가락으로 끌어당기면 볼 수 있다.

    알림을 받을 앱과 알림을 받지 않을 앱을 사용자가 따로 설정할 수도 있는데, 설정 앱에 들어가 ‘알림’ 메뉴에서 설정을 바꿀 수 있다.

    iOS5에 추가된 ‘알림센터’

    무선 동기화

    iOS5에서 아이클라우드 다음으로 크게 개선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무선 동기화 기능은 애플 아이튠즈에서 내려받은 콘텐츠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무선으로 동기화하는 기능이다. 반대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받은 콘텐츠를 아이튠즈에 동기화할 수도 있다.

    iOS5 무선 동기화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선 인터넷에 연결된 PC가 필요하다. PC와 동기화할 애플 모바일 기기는 PC가 연결된 네트워크와 같은 인터넷 AP에 접속돼 있어야 한다. 무선 동기화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처음 한 번은 PC와 애플 모바일 기기를 연결해야 한다. 아이튠즈의 ‘장비’, ‘요약’ 화면에서 ‘Wi-Fi를 통해 동기화’ 옵션을 체크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선 동기화 기능은 두 종류다. 자동 동기화와 수동 동기화 기능으로 나눌 수 있다. 자동 동기화 기능은 사용자가 일정 시간 이상 아이패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을 경우 충전 중일 때 자동으로 동기화되는 기능이다. 수동 동기화는 PC의 아이튠즈 콘텐츠에 변경사항이 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PC 아이튠즈에서 새 콘텐츠를 내려받은 경우 와이파이 동기화 설정이 켜진 상태라면 애플 모바일 기기를 PC와 연결하지 않아도 아이튠즈에 사용자 애플 모바일 기기 장비 목록이 나타난다. 이때 아이튠즈에서 동기화 버튼을 누르거나 모바일 기기의 ‘설정’에서 ‘일반→Wi-Fi 동기화→지금 동기화’ 버튼을 누르면 된다.

    PC와 애플 모바일 기기 사이에 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변경사항이 있을때 마다 동기화할 수 있다는 점은 편리하지만, 동기화되는 속도는 선으로 연결했을 때보다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아이튠즈에서 Wi-Fi를 통해 동기화 ‘V’ 체크.

    무선으로 동기화가 가능하다.

    무선 동기화는 선으로 연결해 동기화할 때보다 다소 느리다.


    출처
    http://www.bloter.net/wp-content/bloter_html/2011/10/79306.html
    Posted by White Joker

    강용석 의원 확인 서신에 로스쿨, “명단서 이름 못 찾았다”

    최종편집 2011.10.14 12:37:28


    서울대 법대 학위 위조 논란에 휩싸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하버드법대 유학 이력도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 후보의 하버드법대에서 1년간 객원연구원으로 있었다”는 이력을 검증 중인 강용석 국회의원[13일 <뉴데일리> 보도]은 1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하버드 법대로부터 받은 서신을 공개했다.

    학교 측의 답신 내용에는 로스쿨 학위과정(LLM SJD)은 물론 1991년과 1994년 사이 비지팅 스칼라(Visiting Scholar·객원연구원) 명단에서 ‘Won Soon Park’ 라는 이름을 찾을 수 없다고 되어 있다.

    박 후보는 그동안 자신이 1992년 하버드 법대 객원연구원으로 1년간 있었다고 밝혀왔고, 이에 따라 강 후보는 1991년과 1994년 사이의 명단 확인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6년간 한국 하버드 총동창회 총무를 맡고 있다.

    강 의원은 “어제(13일) 원순닷컴(박 후보의 홈페이지) 박원순 프로필에서 하버드법대 객원연구원이 사라질 때 어느 정도 예측은 했지만…”이라며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 (답신)원문을 그대로 올린다”고 했다.

    “이제 공은 저쪽으로 넘어간 것 아닐까”라고도 덧붙였다.

    박 후보가 ‘Won Soon Park’이란 이름으로 하버드법대에서 공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으니, 혹시 다른 이름으로 유학을 했는지 아니면 이력이 사실이 아니었는지를 밝혀야 한다는 얘기다.

    앞서 강 후보는 “박 후보가 서울 법대가 아니라는 것에 이어 하버드법대에서 공부할 때 도서관 책을 다 읽었다는 (블로그를 통해)이야기를 해 (해당 학력에 대해서도)의문이 생겼다”며 “통상 비지팅(=비지팅 스칼라·Visiting Scholar·객원연구원)으로 왔다 간 분은 ‘유학’이나 ‘공부’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 당시 함께 학위를 취득했던 지인들에게 물어본 결과 ‘로스쿨이 아니라 옌칭인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박 후보 이력 확인의 취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직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출처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94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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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TV토론서 ´학력위조´ ´야당연합´ ´대통령 사저´ 등 팽팽한 신경전
    나 "책에 법대 다녔다고 7건 기술"…박 "나중에 출판사에 시정 요구"

    김현 기자 (2011.10.14 07:25:38)


    ◇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와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3일 저녁 여의도 MBC에서 열리는 서울시장 후보 초청 100분 토론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10.26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나경원, 무소속 박원순 후보간 13일 열린 세 번째 TV토론에서 두 후보는 앞선 두 번의 토론보다 더욱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열린 이번 TV토론에선 상대방의 약점을 겨냥한 질문을 던지는 과정에서 발언시간 등을 놓고 감정싸움을 벌이는 등 가시 돋힌 설전을 벌였다. “왜 내 말을 자르느냐”, “왜 질문과 다른 얘기를 하느냐” 등의 팽팽한 신경전이 1시간 가량 진행된 토론 내내 이어졌다.

    특히 이번 토론에서도 여전히 박 후보의 ‘학력위조’ 논란과 관련한 두 후보의 공방이 눈길을 끌었다.

    나 후보는 박 후보가 서울대 법대가 아닌 사회계열에 입학했음에도 불구하고 법대에 다녔다는 경력을 여러 권의 저서에 기재한 것을 제시하며 학력위조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나 후보는 “최근 몇 년간 학력위조 사건으로 온 사회가 분노했는데, 박 후보 (저서 약력에) 7건이나 서울대 법대 입학 또는 서울대 법대 중퇴라고 쓴 것은 학력위조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는 “나는 학벌에 대해 관심이 없다. 서울대 입학 후 4개월 만에 제적당했고, 몇 년 뒤 서울대 복학 통지서가 왔다. 그 당시 복학했다면 당연히 (사회계열에 포함된) 법대로 복학하는 것이었다”며 “출판사에는 나중에 시정요구를 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는 이어 최근 이틀간의 대정부질문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을 거론, “병역기피, 재산, 위장전입, 탈세는 한나라당의 전매특허가 아니냐. 제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끌을 보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후안무치해도 순서가 있다. 도대체 어떻게 나를 공격하느냐”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나 후보도 지지 않았다. 나 후보는 “네거티브는 근거없는 비판이고 허위사실이지만 근거가 있다면 당당하게 검증 받아야 한다”고 맞받았다.

    나 “야권 단일화는 가장 정치적” … 박 “아름다운 연합군”

    두 후보는 야권의 후보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 정면 충돌했다.

    나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남의 힘으로 지지율을 올리고 자리 나누는 ‘부채시장’을 뽑겠느냐 아니면 자력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정책을 실천하는 ‘책임시장’을 뽑겠느냐”고 박 후보를 겨냥했다. 박 후보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양보에 힘입어 야권 단일후보가 됐으며, 이 과정에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에 빚을 졌다는 지적을 한 것이다.

    나 후보는 또 “야권에서 아름다운 연합이라고 하지만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서울시장은 소꿉장난이 아니다’고 말했고, 박 후보도 ‘정강 정책이나 경력 등의 관점에서 이질적인 연대는 유권자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가장 정치적인 모습이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나왔다”고 비판한 뒤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이 정강정책이 전혀 다르다”며 “왜 정강정책이 제각각인 야당들이 같은 후보를 지지하느냐”고 물었다.

    나 후보는 이어 “시민단체 출신은 문제제기는 탁월한데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약하다”면서 “이번 (박 후보) 선대위 구성에도 누구는 참여하느니 안하느니 하는 논란이 있었다. 내부 갈등도 해결하지 못하는데, 서울시장으로서 갈등 조정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나 후보는 “시민단체로 일하는 것과 시장으로서 일을 하는 것은 많이 차이가 있다”면서 “(서울시민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한 후보에 표를 주겠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야4당이 서로 여러가지 다른 점이 있다. 그러나 공유하는 게 굉장히 많다. 적어도 한나라당이 서울시정을, 정부를 책임져서는 안 된다는 점은 확실히 같다”며 “한나라당이 벌였던 실정, 민주주의 악화, 민생파탄, 소통부재 어마어마한 잘못에 대해서 누구나 공감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서로 다른 정치세력이 연합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박원순이라는 사람 때문에 서로 다른 길을 걸었던 야권이 합쳐졌고 ‘아름다운 연합군’이 됐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특히 “안철수 씨가 왜 반한나라당 외쳤겠느냐. 왜 정치를 하겠다고 서울시장 되겠다고 했겠느냐”라며 “한나라당이 벌였던 서민 파탄의 문제를 도저히 지식인의 양심으로 볼 수 없어 많은 사람들이 정치로 나오고 있다”고 안 원장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서울시장의 가장 중요한 것은 의회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80%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 의회를 나 후보가 과연 넘어설 수 있겠느냐”고 반격을 시도했다. 이에 나 후보는 “시민들은 견제와 균형의 심리가 있다. 서울시의회와 구청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더 한나라당 서울시장을 선택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노무현 사저 비판하더니...” … 나 “청와대 국민 납득 못하는 부분 해명해야”

    이날 토론에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시정 문제도 거론됐다.

    이번엔 박 후보가 공격의 고삐를 죄었다. 박 후보는 나 후보가 한나라당 대변인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 건립을 비판한 것을 언급, “이 대통령이 54억을 들여 아들의 이름으로 사저를 짓고 있다. 아들은 싸게 사고 경호실은 비싸게 산 점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몰아붙였다.

    박 후보의 공격적 질문에 나 후보는 “이 부분에 대해선 청와대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은 청와대가 해명하고, 시정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서울시민은 새로운 시장을 원하는데, 무상급식을 공짜라고 주장하는 나 후보에 대해 서울시민들이 오 전 시장과 차별화가 안 된다는 지적이 많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나 후보는 과거 한나라당 10년의 시정을 두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이 9위라고 자랑했는데, 시민들의 삶은 왜 이렇게 어려워졌느냐. 한나라당과 오 전 시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따졌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서울의 도시경쟁력이 세계 9위로 올라간 점은 계승해야 한다”면서도 “내가 지난 해 (서울시장 경선에) 나왔던 이유는 이젠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오 전 시장과의 차별성을 역설했다.

    나 후보는 이어 “(박 후보의) 질문을 듣다 보면 마치 박 후보는 내가 아니라 이명박, 오세훈 전 시장과 토론회를 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나는 약자를 기준으로 한 생활특별시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왜 나한테 심판론을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되받았다.

    애창곡 요청에 나 “서울의 찬가” … 박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

    한편, 양보없는 설전을 펼치며 토론 열기가 격해지자, 사회자가 분위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즉석에서 두 후보에게 노래 한 소절을 청했다. 이에 박 후보는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나 후보는 ‘서울의 찬가’를 불러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여야의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손 대표가 각각 나 후보와 박 후보의 선거지원에 나선 것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도 이어졌다.

    나 후보는 ‘박 전 대표와 선거운동을 한 기분이 어떻느냐’는 질문에 “한나라당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서 당이 신뢰받는 첫걸음이 시작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 후보는 손 대표의 지원에 “나는 야권단일후보다. 다른 야당과 시민사회가 다 함께 해서 더 든든하다”고 답했다.[데일리안 = 김현 기자]


    출처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63617
    Posted by White Joker

    입력: 2011-09-28 11:00 / 수정: 2011-09-28 11:03

    LG전자가 독일 오스람사와의 LED 조명 특허 소송과 관련해 이 회사 제품을 탑재한 BMW, 아우디 등 수입자동차를 국내에서 팔지 못하도록 하는 초강수를 뒀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BMW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를 비롯해 이들의 공식딜러서비스센터를 상대로 판매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오스람의 부당한 특허침해 제품이 국내 LED 산업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이 회사의 자동차용 LED 패키지가 사용된 자동차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확대한 것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가 판매금지 소송을 제기한 특허는 LED 조명 및 자동차 분야에 사용되는 LED 칩과 패키지 기술 등 총 7건이다.

    앞서 오스람은 지난 6월과 7월 LG전자와 LG이노텍을 상대로 자신들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독일, 한국 등에서 소송을 제기했고 LG전자와 LG이노텍 역시 미국, 한국, 중국 등에서 맞소송을 냈다.

    LG전자 관계자는 "독일 수입 자동차를 상대로 소송을 낸 것은 오스람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라며 "오스람이 성의있는 자세로 소송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이외 다른 국가에서도 오스람의 제품을 쓰는 자동차 회사를 상대로 판매금지 소송을 낼 지는 검토해 봐야 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Reference
    http://news.hankyung.com/201109/201109287215g.html?ch=news
    Posted by White Jo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