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오원석 | 2011. 10. 13

애플이 현지시각으로 10월12일,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 iOS5를 내놨다. 아이클라우드와 무선 동기화 기능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능이 많이 추가됐다. 애플은 이번 iOS5에서 200여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iOS5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보자.

아이클라우드

새 iOS5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단연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아이클라우드는 사용자의 애플 모바일 기기에 있는 연락처나 e메일, 문서, 일정 등 자료를 아이클라우드 서버에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클라우드에 등록한 정보는 와이파이를 통해 다른 애플 기기와 공유하거나 와이파이를 이용해 무선으로 공유할 수 있다.

iOS용 앱에서 만든 문서나 기타 정보를 웹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아이클라우드의 중요한 특징이다. 아이클라우드는 iOS 기기에서 받은 e메일을 확인할 수도 있고, 아이클라우드에서 바로 e메일을 작성해 전송할 수도 있다. e메일뿐만이 아니다. 아이웍스 제품군도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이 제공하는 ‘페이지’와 ‘키노트’, ‘넘버스’ 앱으로 만든 문서는 아이클라우드와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이를테면 사용자가 페이지 앱을 이용해 문서를 만들면 따로 동기화나 아이클라우드에 등록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문서가 만들어지기만 하면 자동으로 아이클라우드 웹페이지에 문서가 올라가는 식이다. 아이클라우드 웹페이지에 올라간 문서는 PDF 파일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형식의 문서로 바꿔 내려받으면 된다. 내려받은 문서를 수정해 아이클라우드 웹페이지에 등록하면 아이패드에서도 실시간으로 동기화된다.

윈도우 운영체제 PC 사용자라면 이 같은 아이웍스 제품군을 편집하고 수정하는 데 제약이 따르겠지만, 맥 운영체제 사용자라면 맥에서 아이웍스 제품군을 이용할 수 있으니 제약 없이 수정하고 편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클라우드 웹페이지 자체에서 수정하거나 편집하는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아이패드에서 만들던 작업물을 PC나 맥에서도 이어서 할 수 있는 셈이다.

아이클라우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무료 버전은 한 계정에 5GB 용량밖에 제공하지 않는다. 저장공간을 추가로 이용하려면 10GB는 1년에 20달러, 20GB는 40달러, 50GB는 100달러의 요금을 내야 한다.

iOS5로 판올림하면 아이클라우드 웹페이지에 로그인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웹 페이지 e메일 기능.

아이클라우드 웹페이지 내 폰 찾기 기능.

아이클라우드는 애플 모바일 기기의 ‘아이웍스’ 앱과 연동된다.

아이메시지

‘아이메시지’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점도 iOS5의 중요한 특징이다. 아이메시지 기능은 iOS5 운영체제로 판올림한 애플 모바일 기기 사용자끼리 자유롭게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3G 통신망을 이용해 문자를 주고받는 기존 문자 기능과 비교해 데이터 요금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폰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공짜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다.

아이메시지는 문자를 전송하고 싶은 상대방의 애플 ID를 이용해 문자를 주고받는다. 전화번호가 따로 필요 없기 때문에 전화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아이패드 이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 상대방 연락처를 등록하고, 아이메시지에서 연락처에서 상대방을 찾아 문자를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아이메시지에선 문자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도 바로 찍어 보낼 수 있다. 용량이 큰 사진이나 동영상을 친구와 공유할 때 이용하면 편리하다. iOS5에 아이메시지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은 사용자에겐 반가운 소식이지만 통신사는 심기가 불편해질 수 있다. 문자메시지 이용량이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이용자 1500만명을 돌파한 무료 문자메시지 서비스 ‘카카오톡’이나 다음이 서비스하는 ‘마이피플’ 등 메시지 서비스가 기존 시장에 널리 보급된 상황에서 아이메시지가 어떤 경쟁력을 가질 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iOS5는 아이메시지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사파리 웹브라우저

작은 변화지만 iOS 기본 웹브라우저인 사파리의 변화도 눈에 띈다. 그동안 iOS 사파리는 탭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다. 페이지를 여러 개 띄운 후 페이지 사이를 이동할 때는 다른 창 보기 기능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불편했다. 하지만 iOS5로 판올림하면 사파리에서도 탭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웹페이지 사이를 오가는 데 불편함을 덜 수 있다. 트위터가 사파리에 통합됐다는 점과 ‘읽기도구’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도 iOS5 사파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트윗 기능이 통합된 덕분에 사용자는 사파리에서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 링크를 트위터로 공유할 수 있다. 사파리 웹브라우저 주소창 왼쪽에 있는 ‘책갈피 추가’ 버튼을 누르면 ‘트윗’ 버튼이 나오는데, 트윗 버튼을 누른 후 링크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 후 보내기만 하면 된다.

읽기도구 기능도 유용하다.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를 그림과 글자만 분류해 깨끗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사파리 주소창에서 ‘읽기도구’ 버튼을 누르면 된다. 각종 광고와 복잡한 화면 구성 때문에 정작 웹페이지에 있는 글을 읽는데 불편함을 느끼던 사용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파리 트위터 연동 기능

사파리 ‘읽기도구’ 기능

알림센터

알림센터 기능도 유용하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문자 메시지, e메일 등 사용자에게 전달된 새로운 정보를 확인하려면 앱 아이콘 오른쪽 위에 표시되는 숫자를 확인해야만 했다. 숫자를 지원하지 않는 앱도 있고, 무엇보다 여러 알림을 한꺼번에 볼 수 없어 불편했다.

iOS5로 판올림 하면 이 같은 불편을 덜 수 있다. 알림센터 기능 덕분이다. 알림센터에서는 e메일이나 메시지, 트위터, 페이스북, 캘린더 일정 등 사용자에게 전달된 새 소식을 한꺼번에 모아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알림센터는 시계가 있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화면 위쪽의 검은색 바를 손가락으로 끌어당기면 볼 수 있다.

알림을 받을 앱과 알림을 받지 않을 앱을 사용자가 따로 설정할 수도 있는데, 설정 앱에 들어가 ‘알림’ 메뉴에서 설정을 바꿀 수 있다.

iOS5에 추가된 ‘알림센터’

무선 동기화

iOS5에서 아이클라우드 다음으로 크게 개선된 기능이라 할 수 있다. 무선 동기화 기능은 애플 아이튠즈에서 내려받은 콘텐츠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무선으로 동기화하는 기능이다. 반대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받은 콘텐츠를 아이튠즈에 동기화할 수도 있다.

iOS5 무선 동기화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선 인터넷에 연결된 PC가 필요하다. PC와 동기화할 애플 모바일 기기는 PC가 연결된 네트워크와 같은 인터넷 AP에 접속돼 있어야 한다. 무선 동기화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처음 한 번은 PC와 애플 모바일 기기를 연결해야 한다. 아이튠즈의 ‘장비’, ‘요약’ 화면에서 ‘Wi-Fi를 통해 동기화’ 옵션을 체크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선 동기화 기능은 두 종류다. 자동 동기화와 수동 동기화 기능으로 나눌 수 있다. 자동 동기화 기능은 사용자가 일정 시간 이상 아이패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을 경우 충전 중일 때 자동으로 동기화되는 기능이다. 수동 동기화는 PC의 아이튠즈 콘텐츠에 변경사항이 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PC 아이튠즈에서 새 콘텐츠를 내려받은 경우 와이파이 동기화 설정이 켜진 상태라면 애플 모바일 기기를 PC와 연결하지 않아도 아이튠즈에 사용자 애플 모바일 기기 장비 목록이 나타난다. 이때 아이튠즈에서 동기화 버튼을 누르거나 모바일 기기의 ‘설정’에서 ‘일반→Wi-Fi 동기화→지금 동기화’ 버튼을 누르면 된다.

PC와 애플 모바일 기기 사이에 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변경사항이 있을때 마다 동기화할 수 있다는 점은 편리하지만, 동기화되는 속도는 선으로 연결했을 때보다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아이튠즈에서 Wi-Fi를 통해 동기화 ‘V’ 체크.

무선으로 동기화가 가능하다.

무선 동기화는 선으로 연결해 동기화할 때보다 다소 느리다.


출처
http://www.bloter.net/wp-content/bloter_html/2011/10/79306.html
Posted by White Joker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zdnet.co.kr 2011.07.31 / AM 09:58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쏘아올린 찬드라위성이 인류최초로 블랙홀이 우주가스를 빨아들이는 사진을 촬영했다.

나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지구에서 3천200만광년 떨어진 블랙홀로 우주가스가 흘러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상 최초로 촬영된 이 사진은 찬드라 위성에 탑재된 엑스레이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나사는 "이번에 관측된 블랙홀이 우주가스를 빨아들이는 모습은 현대 우주물리학에 있어서의 가장 근본적인 2개의 문제를 푸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어떻게 블랙홀이 성장하며, 우주물질(우주가스,우주먼지 등)이 짙은 중력 속에서 어떻게 움직이는가 하는 의문에 대한 답이다.

태양의 20억배 크기 블랙홀, 우주가스 삼키는 현상 최초 확인

지구로부터 3천200만광년 떨어져 있는 이 블랙홀은 NGC3115로 알려진 거대한 은하계의 중심에 위치한다.

나사가 이전까지 확보한 방대한 양의 우주 데이터는 우주물질이 떨어져 블랙홀로 들어가는 것을 보여주긴 했지만 어떤 것도 뜨거운 가스의 특성을 뚜렷하게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촬영을 통해 나사는 거대한 블랙홀로부터 다른 거리에 있는 뜨거운 가스를 이미지화했다. 이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가스의 움직임이 블랙홀의 중력에 의해 지배돼 내부로 빨려가는 임계문턱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 블랙홀로부터의 거리는 ‘본다이 반원(Bondi radius)'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에서 3200만광년 떨어진 NGC3115 은하계 중심에 있는 태양의 20억배 크기의 블랙홀이 우주가스를 빨아들이는 모습이 사상최초로 포착됐다. <사진=나사>

이번 연구를 주도한 카와 웡 앨러배마대 교수는 애스트로피지컬저널레터스 7월20일자에서 “엄청난 블랙홀의 손아귀에 우주가스가 잡혀있다는 명확한 증거를 찾은 것은 흥분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찬드라의 엑스레이카메라 해상도는 이 블랙홀 근처에 있는 물질을 연구함으로써 어떻게 블랙홀이 우주물질을 포착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우주가스가 블랙홀로 흘러 다가감에 따라 가스는 압축되면서 더 뜨거워지고 밝아지는 것을 이번 찬드라위성 엑스레이천문카메라 촬영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700광년 떨어진 곳에서부터 서서히 빨아들인다

과학자들은 가스온도의 상승은 블랙홀에서 700광년 떨어진 본다이반지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는 NGC3115의 중앙에 있는 블랙홀이 태양의 20억배 이상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지구크기의 블랙홀을 만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찬드라 위성의 데이터는 또한 과학자들의 예상대로 은하계의 중심에 있는 블랙홀에 가까운 우주가스가 블랙홀 바깥 주변에 있는 우주가스보다 더 짙은 농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 찬드라관측위성이 발견해 찍은 사진. 우주가스가 블랙홀쪽으로 빨려들어 가는 모습을 찍은 사진. 오른쪽 위는 찬드라위성 엑스레이 사진을 확대한 것이다.<사진=나사>

태양의 덩어리는 본다이 반지름에 의해 끌어들여져 블랙홀을 향하게 된다. 연구팀은 관측된 우주가스의 특성과 이론적 가정을 통해 매년 태양부피의 2% 정도에 달하는 가스가 물가 본다이반지름 향하면서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했다.

방사시 우주가스의 에너지가 얼마나 변화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가정을 하게 되면서 과학자들은 엑스레이사진 상에서 볼 때 NGC1135은하계보다 100만배 이상 더 밝은 우주물질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랙홀 주변의 가스가 엷은지는 미스터리

지미 어원 애스트로피지컬레터스 논문 공동저자는 “우주물리학에서의 중요한 미스터리는 거대한 블랙홀덩어리 근처 지역에 태울 수 있는 그렇게 많은 연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쩌면 그렇게 엷으냐 하는 것”이라며 궁금해 했다.

그는 “이번에 발견된 블랙홀은 이러한 문제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나사는 이러한 모순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개의 설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첫 째, 실제로 본다이 반지름 내로 흘러들어가는 우주가스 물질보다도다 훨씬 더 적은 우주물질이 블랙홀로 빨려들어 간다는 점이다. 또다른 가능성으로는 에너지의 전환 및 방사가 생각한 것 보다도 훨씬 덜 효율적이라는 점이 지적됐다.

우주가스 물질이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것을 묘사한 다른 모델들은 우주가스가 접근함에 따라 가스의 농도가 얼마나 빨리 상승하는지에 대한 다른 예측을 내놓고 있다.
▲ 찬드라 위성이 찍은 은하계 NGC3115의 엑스레이사진.<사진=나사>

향후 과학자들이 찬드라 위성의 더많은 관측결과를 통해 우주가스 농도의 상승원인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이같은 많은 예측 모델 가운데 일부를 제외시켜 더 정확한 모델을 정립시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앨러배마 헌츠빌 소재 나사 마셜스페이스센터는ㄱ 찬드라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미소니언 우주물리학천문대는 찬드라의 과학과 비행활동을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서 제어하고 있다.


Reference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731093332&type=xml
Posted by White Joker

by 정보라 | 2011. 06. 19

최근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PCC)가 솜사탕처럼 달콤해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이 20GB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를 들고 나오며 NHN의 N드라이버가 30GB로 맞수를 뒀고, 여기에 KT의 유클라우드와 다음이 50GB로 용량을 확대했다.

서비스간 경쟁이 불붙다 보니,기업용 서비스인 줄로만 알았던 클라우드 서비스가 개인 이용자에게 성큼 다가오는 모습이다. 여기에 애플이 올 가을 아이클라우드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며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도 커진다.

국내에서 PCC는 다음과 NHN과 같은 포털사이트와 유클라우드를 서비스하는 KT, 유플러스박스를 내놓은 LG유플러스 등 통신사가 주도한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통신사와 포털업체의 시각과 입장 차이를 알기 위해 블로터포럼을 마련했다.

이미 PCC를 주제로 블로터포럼을 몇 차례 진행했는데 이번 자리에서는 PCC가 이용자에게 어떠한 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어보았다.

  • 일시 : 2011년 6월17일(금) 오후 4시~6시
  • 장소 : 블로터닷넷 회의실
  • 참석자 : 권지영 다음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기획 팀장, 유성환 다음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개발 팀장, 김영수 KT 클라우드추진본부 팀장, 정현태 NHN 포털전략P팀 차장, 블로터닷넷 이희욱/정보라 기자

이희욱 뒤늦게 출발한 다음이 공격적인 행보를 잇는 모습이다. 후발주자로서 전략이나 관점은 기존 업체와 다를 것 같다.

권지영 다음클라우드는 대용량, 공유, 협업 기능을 도입했다. 용량이 작은 파일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올리고, 용량이 큰 문서 파일도 쉽게 올리도록 했으며, PC와 자동 동기화 기능은 국내에서는 다음이 먼저 도입했다. 웹-PC-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자동 동기화되는 게 우리의 강점이다.

공유 기능은 저작권 관련한 문제제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긴 했다. 하지만 대학생만 해도 조별 과제를 진행하며 데이터를 서로 공유하려는 욕구가 있다. 문서에 협업 기능을 붙이면 유용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해 협업 기능도 도입했다.

이희욱 KT의 유클라우드를 KT 회원이 아닌 사람들은 어떻게 이용하고 있나.

김영수 비KT 이용자는 2GB까지 무료로 쓸 수 있다. 하지만 유클라우드 이용자 대부분은 KT 서비스를 이용한다. 우리는 포털사와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르게 본다. 포털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광고 수익과 붙일 수도 있겠지만, KT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것 하나만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고 수익을 거둬야 하는 입장이다. KT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리테이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 유클라우드를 1년 운영해보니 리테이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 유클라우드 가입한 고객과 비가입 고객간의 서비스 해지율이 30% 정도 차이 나는 것으로 내부에서 추정하고 있다.

이희욱 유클라우드는 자동 동기화를 지원하지만, 공유하기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용자들은 유클라우드의 이런 특성 때문에 백업용으로 이용하는 경향이 있을 것 같다.

김영수 그러한 경향이 있긴 하다. 사진 파일 같은 것은 유클라우드에 백업용으로 저장할 것으로 서비스 초기에 예상했다. 회사에서 문서작업하며 유클라우드에 올려두면 자동 저장되니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클라우드? 웹하드와 차이점

이희욱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두고 ‘웹하드 아닌가’라는 질문도 많다.

김영수 우리나라 웹하드의 시작은 공유가 목적이었다. 웹하드 공유에는 두 가지 패턴이 있다. 개인이 불법적으로 동영상을 저장하고 공유하는 것, 기업이 특정 공간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그 안에서 공유하고 협업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IT 인프라에 무언가를 넣어두고 대용량 파일이라도 어디에서든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

이희욱 클라우드 서비스의 동기화 기능은 기존 웹스토리지 서비스와 차별화 요소다. 기술적으로 클라우드 방식이 웹스토리지와 크게 다른가?

유성환 웹스토리지에 적용된 기술이 클라우드에 그대로 적용됐다고 보면 된다. 싱크나 보안 기능은 클라우드에 더 강조된다. 그리고 클라우드는 저장한 데이터를 쉽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권지영 사실 사용자는 웹스토리지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차이점을 크게 느끼지 못할 것이다. 기존 웹스토리지는 파일을 저장하고 사용하려면 이용자 개인이 PC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굳이 내려받지 않아도 온라인 저장 공간에서 바로 가공할 수 있다.

이희욱 포털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e메일, 캘린더, 주소록 등과 연동된다.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 뿐 아니라 웹서비스가 받쳐줘야 서비스가 제 힘을 발휘할 것 같다. 구글은 문서도구, 웹오피스를 내놓고 있다.

권지영 다음도 문서 뷰어는 제공하고 있다. 편집 기능을 포함한 웹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에 있는 도구를 이용하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희욱 애플이 아이클라우드 출시를 발표했다. 모바일 기기 제조사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 게 기존 사업자에게 기회로 작용하는가, 아니면 위기인가.

김영수 서비스 산업 발전에 있어서 도움이 된다. 지난해까지 유클라우드 이용자들이 ‘클라우드’라는 용어와 기능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싱크(동기화) 기능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여러 사업자가 등장하며 전반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그리고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출시 발표가 있었지만, 가입자가 되레 늘었다.

이희욱 아이클라우드에 음악 서비스를 얹겠다는 애플의 발상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적용하는 게 불법 음원을 합헙화해 사업하겠다는 컨셉트로 보이기도 한다.

권지영 다음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당장 고민하진 않는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백업용으로 쓰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 클라우드에는 음원과 같은 일상성을 주는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래야 클라우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한다. 락인을 통해 다음의 서비스와 연동하는 게 다음 클라우드의 일차 목표다.

이희욱 N드라이브는 2009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용량이 계속 늘고 있다. 각 PCC 업체마다 용량 경쟁이 불붙은 것인가.

정현태 용량 경쟁이 지속되면 치킨게임으로 갈 수 있다. 내부에서는 용량에 대한 결론은 안 났다. 하지만 30GB, 50GB가 이용자에게 부족한 용량은 아니다.

이희욱 이제는 다양한 플랫폼 지원을 소비자가 워낙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리눅스와 같은 소수 OS를 지원하는 걸 고려해야 하지 않나.

정현태 리눅스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직은 미처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모바일이든 PC든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는 건 이제 당연한 일이다. 클라우드라는 게 한 번 저장해 여러 기기와 운영체제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희욱 다음클라우드와 N드라이브는 이용자 확보, 서비스 연계, 수익 발생 등 비슷한 전략을 가지고 있나.

정현태 이용자 확보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N드라이브 이용자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 뿐 아니라 온라인에 자신의 자산을 저장한다. 애플 아이클라우드만 해도 나의 음악 파일을 클라우드를 통해서 다시 듣게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온라인 자산 유통의 문지기 역할을 할 것이다. 이제 모바일에서 누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결정적인 분기점이 될 것이다.

이희욱 클라우드 서비스를 두고 ‘내가 데이터를 올렸는데 잘못 쓰이진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는 것 같다. 보안 문제나 데이터 안전성 확보에 대한 이슈가 있지 않을까.

김영수 유클라우드 개인용 서비스 이용자는 보안 문제에 대해 궁금해 하지만, 예민하게 여기진 않는다. 기업은 보안문제 때문에 우리에게 구축형을 요구하고 있어 내부적으로 이쪽에 초점을 두고 있다. 사실 보안 고민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해킹, 데이터 손실 등 이용자들의 불안을 없애고 서비스를 안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는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다.

정현태 유클라우드는 장애 이력을 공개한다고 했다.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아마존도 얼마전 서버 장애가 있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획득하는 건 중요하다. 보안사고나 데이터사고는 포털 게시판에 글이 안 올라가는 것과 차원이 다른 문제다. 신뢰를 획득하는 게 우리 모두가 할 일이다.

PCC 공유, 국내는 아직 그림의 떡

이희욱 처음에 아이폰이 2009년에 나왔을 때 클라우드 서비스로 드롭박스를 많이들 썼다. 2GB만 지원하는 서비스인데도 아직도 국내 이용자들이 많이 있다. 이걸 보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서버 용량은 핵심 선택 기준은 아닌 것 같다.

권지영 다음클라우드는 웹메일 서비스를 이용해 파일을 저장하는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춰 고민해서 나왔다. 드롭박스는 펌 링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용량은 작지만 사용성이 편한 것 같다.

이희욱 드롭박스의 펌 링크는 공유 문제와 연결된다. N드라이브쪽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현태 N드라이브 일본 서비스는 드롭박스와 마찬가지로 폴더공유, 링크공유 기능이 있다.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지만, 국내에서 이 공유 기능이 저작권 문제와 충돌하는 것을 어떻게 피할지 고민 중이다.

이희욱 일본에선 공유 기능이 저작권 문제와 충돌은 없나

정현태 일본에선 괜찮다.

김영수 미국도 문제가 안 된다. 이용자에게 충분히 공지했으면 이용자 책임이다. 우리도 이용자에게 충분히 공지하고 기본적인 제약을 두면 된다. 유클라우드 기업용 서비스에는 폴더공유 기능이 있다. 개인용도 공유 기능을 덧붙일 수 있지만, 일부러 뺐다. 서비스 초기부터 공유 기능을 넣으면 웹스토리지처럼 사용하고 인식할 것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이희욱 웹스토리지 서비스를 보면, 원본을 잡아내는 필터링 기능을 쓴다. 이런 걸 클라우드 서비스에 도입하면 법적으로 공유로 인한 면책이 되나.

유성환 그쪽 기술은 팔릴 만한 것을 잡아내는 것이다. 우리는 저작권이 위배될 만한 걸 올리면 안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방향이 다르다. 그 솔루션으로는 이걸 대체할 수 없다.

이희욱 저작권이 이용자 권리와 충돌하는 대목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해법을 내놔야 하는 것 아닌가.

정현태 사진은 공유에 대한 욕구가 크다. 불법적으로 유통될 가능성도 낮은 편이다. N드라이브는 ‘포토앨범’ 서비스를 따로 운영해 사진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최근 짧은 동영상을 사진과 같이 취급하는 분위기가 있다. 안타깝게도 가족들이 찍은 짧은 동영상도 클라우드로 공유할 수 없는게 현 실정이다.

권지영 지금은 사진 뿐 아니라 짧은 동영상도 공유하려는 이용자 요구가 있다. 이런 것까지 미처 지원하지 못하고 있긴 하다.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활용도 있는 공유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유성환 기술 검토는 많이 하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김영수 사업자가 불법 이용을 못하게끔 최대한 막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이용자에게 충분히 공지하면 파일 공유도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개인의 책임이 커지고, 개인의 데이터는 확실하게 보장하는 방향이 바람직해보인다.

이희욱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위법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김영수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현재 유클라우드는 도시락에서 구입한 콘텐츠는 바로 저장하지 못하도록 한다.

권지영 아직까지는 조금이라도 논란의 여지가 있으면 불법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것 같다.

유성환 클라우드 서비스를 웹스토리지와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자가 여러 기기에서 편하게 사용하도록 만든 것이고, 웹스토리지는 데이터를 공유하고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정현태 동영상 스트리밍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있어 중요한 항목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클라우드를 저장하고 꺼냈다면, 이제는 저장한 파일을 어떤 식으로 쓰게 만들지가 중요한 것 같다. 드롭박스는 연동된 서비스가 많다. 이런 서비스에 대해 개인 사용자의 요구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권지영 자동 스트리밍에 대한 욕구는 있는 것 같다.

김영수 유클라우드는 처음에 TV에서 동영상을 트랜스코딩하는 서비스를 했는데 이젠 막았다. 하루에 몇 천 건씩 서비스 신청이 몰렸다. 이용자들은 불법 파일이든 가족끼리 찍은 동영상이든, TV로 보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모바일 쪽도 마찬가지다. 자유롭게 제공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제약을 두고 있다. TV는 300MB까지만 제약을 뒀다. 법률과 기존 사례를 검토한 결과다. 고객이 무엇을 좋아할 지 고민을 많이 하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무엇이 법에 저촉될 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제는 용량이 아니라 활용도를 고민할 때

이희욱 공유는 웹스토리지식의 사고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같은 파일을 기기와 운영체제 상관없이 내려받는 데까지 진화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가.

정현태 국내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클라우드는 범위가 더 넓다. 내가 사진을 올려 받아서 보는게 아니라 클라우드 서버에서 바로 편집하고 동영상을 올려두고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포토’처럼 날짜, 위치, 그룹, 얼굴 인식 등으로 클라우드 서버가 사진을 분류할 수 있다. 문서도 편집하고 음악은 저장과 동시에 작곡가, 장르별로 묶어준다. 용량과 저장 속도, 보안에만 초점을 둘 게 아니라 클라우드의 광범위한 의미를 보여주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희욱 N드라이브는 애플리케이션 확장하는 관점에서 염두하는 방향이나 서비스가 있나.

정현태 스마트폰과 패드가 중요해져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응용프로그램(앱)을 개선하려 한다. 여러 기능도 포함할 예정이다. 그런 측면에서 경쟁이 이뤄지면 이용자들이 클라우드에 저장해 어떤 기기에서도 자기 콘텐츠를 충분히 활용하지 않을까 싶다.

이희욱 다음 클라우드도 새로 준비하는 게 있나.

권지영 클라우드에는 이용자 개인이 데이터를 올리고 내리는 것 외에 e메일이나 일정 서비스도 포함된다. 이러한 서비스와 매시업해서 활용하는 형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내부에 있는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것과 외부와 연동하는 것도 고민한다.

이희욱 유클라우드의 방향도 포털과 비슷한가.

김영수 우린 포털의 클라우드와 좀 다르다. 3가지 방향이 있다. N스크린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메타데이터를 생성하고 이용하게 돕고, 오픈 API를 제공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유클라우드는 오픈 API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개별적 제휴를 통해서 오픈하는 상태다. 별도의 개발자 관리 사이트를 두고 개발자가 API를 요청해 인증하면 그 안에서 개발하는 구조를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지도 위치정보의 메타데이터를 읽어와 사진을 저장한 위치를 지도에서 보여주거나 친구끼리 공유하게 하는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 TV에서도 사진을 볼 때 카페, 커뮤니티에서 보게 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정현태 개인용 클라우드스 서비스에는 제조업체, 통신사, 포털, 드롭박스처럼 특화한 업체가 있다.각자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 중 애플은 제조업체로서의 강점, KT는 통신사로서 강점이 있다. 여기에서 오히려 포털이 더 불리할 수도 있다.

권지영 사람들은 보이는 걸 보고 선택하기 쉽다. 안드로이드폰에 G메일이 한눈에 보여 자동 싱크된다. 포털은 그런 게 부럽다. 제휴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김영수 포털이나 통신이나 제조업체가 경쟁자가 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이용자는 하나의 서비스만 쓰진 않는다. 유클라우드는 e메일과 연계한 서비스가 없다. 유클라우드에 저장된 파일을 다음 메일로 보내기를 쉽게하도록 하는 등의 제휴 방식도 가능하다. 기본 용량은 서로 유지하며 서비스 면에서 특화할 대목은 다른 업체와 연계할 수 있다.

유클라우드는 서비스한 지 1년이 됐다. ‘유클라우드2.0′으로 개편을 고민한다. 국내에서 잘 만든 서비스도 해외에서 충분히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클라우드는 국내만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는 이것 자체를 독립적인 서비스로 준비했다. 외국에서 연락이 오고 협의중인 곳도 있다. 기회가 있으면 우리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을 해외에서 쓰지 않을까.

이희욱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술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편인지, 선발 우위가 있는 분야인지 궁금하다.

유성환 안정성 등을 고려하면 기술 장벽이 낮지 않다. 선점효과는 있다. 사람들이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처음 올린 곳을 계속 쓰게 된다.

권지영 우리는 제일 늦게 시작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는 대용량 파일 처리 기술과 보안이 중요한데 우리는 이 기술을 메일, 카페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해왔다. 단기간에 이같은 기술을 쉽게 구현할 순 없다. 다음 클라우드는 우선 인지도를 쌓고 내실을 기하는 데 집중할 에정이다.

정현태 서버 용량을 늘리는 게 기술적으로 간단한 게 아니지만, 이 부분은 포털 업체의 강점이다. 한국의 인터넷기업은 이런 부분에 앞서 있어 자체 기술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유성환 포털은 카페나 e메일이 용량이 커져서 그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런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기술력도 10년이상 축적됐다. 그 기술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 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었다.

http://www.bloter.net/archives/64602

Posted by White Joker


미국 씨넷 TV는 현재 알려진 ‘iOS5’의 새로운 기능 외에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기능을 소개했다.

애플은 iOS의 단점으로 꼽히던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도입했다. 키보드 바로 가기 기능 외에 알림 센터, 위젯, 자신의 취향에 맞는 진동 패턴 등 누구나 편하다고 느낄 만큼 접근성 옵션들을 개선했다.

이 밖에도 통화 기록 개별 삭제, 1080p 비디오 재생 지원, 웹 브라우저 사파리의 새 창 옵션 등 지금까지 소개한 것 외에 많은 기능이 있으며, 지금까지 소개한 기능들은 가을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 위주로 선정한 것이라고 씨넷 TV는 전했다.


http://www.zdnet.co.kr/tv/tv_view.asp?artice_id=20110620113532
Posted by White Joker

이영완 기자 ywlee@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1.06.06 22:24

MIT 선정 '2011년 10대 유망 기술'
컴퓨터로 유전자 설계해 생명체 만드는 합성세포 기술 발전땐 '미생물 공장' 가능', 소셜 인덱스' '염색체 분리' 기술도 꼽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면 주인공이 허공에 펼쳐진 디스플레이에 양손을 대고 이리저리 파일이나 사진을 옮기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 속 그 장면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발행하는 '테크놀로지 리뷰(Technology Review)' 5·6월호는 영화에서처럼 몸짓으로 컴퓨터를 제어하는 기술을 '2011년 10대 유망 기술(10 Emerging Technology)'의 하나로 선정했다. 컴퓨터로 미리 유전자를 설계한 다음 새로운 미생물을 만드는 합성세포, 개인의 선호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도 유망 기술로 꼽혔다.

동작 인터페이스(Gestural Interface)-몸짓으로 컴퓨터 작동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기 X박스는 사용자가 움직이면 TV 화면 속 게임 캐릭터가 그대로 따라 움직인다. 예전처럼 동작을 인식하는 장갑이나 반지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비밀은 보조장치에서 나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레이저다. 레이저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상하좌우뿐 아니라 앞뒤까지 3차원으로 인식해 컴퓨터로 전송한다. 여기에 사용된 것이 몸짓으로 컴퓨터를 작동시키는 '동작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이스라엘 프라임센스(PrimeSense)사는 5년의 연구 끝에 몸짓으로 컴퓨터를 조종하는 3D(차원) 비전 시스템을 개발했다. 프라임센스는 컴퓨터 제조사 아수스(Asus)와 함께 인터넷과 연결되는 TV를 소파에서 리모컨 없이 손짓으로 조작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영화‘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주인공이 몸짓으로 컴퓨터를 조종하고 있다. 먼 미래에나 가능하리라 생각되던 이 기술이‘2011년 10대 유망기술’로 꼽혔다(왼쪽 사진). MIT는 합성세포 기술도 주목했다. 컴퓨터로 원하는 유전자 DNA를 설계한 후 DNA를 제거한 미생물에 집어넣어 자연에 없는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기술이다.

합성세포(Synthetic Cells)-컴퓨터가 만든 생명체

생명은 신의 영역만이 아니다. 크레이그벤터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생명체를 만들어냈다. 연구진은 컴퓨터로 원하는 유전자 DNA를 설계한 다음 그것을 인공적으로 합성했다. 이것을 DNA를 제거한 미생물에 집어넣어 자연에 없는 생명체가 탄생했다.

이전에도 식물과 미생물의 일부 유전자를 다른 유전자로 대체하는 기술이 있었다. 이를테면 해충인 진딧물에 강한 농작물을 만들기 위해 곤충에서 진딧물을 공격하는 유전자를 뽑아내 농작물에 삽입하는 식이다. 하지만 벤터연구소는 아예 유전자 전체를 새로 설계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KAIST 이상엽 교수(생명화학공학과)가 대장균과 병원균의 유전자 전체를 컴퓨터에 옮긴 가상 세포를 만들고, 원하는 기능에 따라 새로운 미생물을 만들고 있다.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해줄 에너지 기술

청정에너지 보급을 확대해줄 에너지 기술도 유망 기술로 꼽혔다. '지능형 변압기(Smart Transformer)'는 전력 수요가 몰리면 대형 발전소뿐 아니라 가정의 지붕에 있는 태양전지나 먼 곳의 풍력발전기가 만든 전기까지 끌어다 쓸 수 있게 해준다. 결국 중앙 발전소에서 소비자에게 전력을 전달하는 기존 '일 대 다수' 방식이 아닌 '다수 대 다수' 방식의 전력 공급이 가능해진다.

충전이 가능한 2차전지의 전해질 용액을 얇은 막으로 대체한 '고체 배터리(Solid-State Battery)'도 차세대 에너지 기술이다. 배터리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고, 고체 배터리의 막은 불이 붙지 않아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

MIT가 선정한‘2011년 10대 유망 기술’. 맨 위 사진은 태블릿 PC에서도 3차원 영상의 편집 등을 가능하게 하는‘클라우드 스트리밍’기술을 보여주는 것이다. 부모가 한쪽씩 준 염색체 쌍을 분리해 유전자를 분석하는 염색체 분리용 칩(가운데) 개발과 전기자동차에 활용 될‘고체 배터리’(맨 아래) 기술도 유망 기술로 꼽혔다. /MIT·블룸버그

IT·BT 신기술도 주목

'소셜 인덱스(Social Indexing)'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뿐 아니라 취향까지 웹사이트에서 효과적으로 수집하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뉴스, 사진 등을 인터넷에서 보다가 특정 버튼을 누르면 지인들과 공유하는 식이다. 수억 명이 넘는 사용자가 이를 이용하면 수많은 사람의 관심 정보를 쉽게 수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정보 제공도 가능해진다.

암환자의 정상세포와 암 조직 세포의 DNA를 비교해 암과 관련된 수만 개의 돌연변이 정보를 분석하는 '암 유전체학(Cancer Genomics)', 부모가 한쪽씩 준 염색체 쌍을 분리해 유전자를 분석함으로써 질병 유전자가 어느 쪽에서 유전됐는지 알게 해주는 '염색체 분리(Separating Chromosomes)' 기술도 의학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유망 기술로 꼽혔다.

이 밖에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볼 때 DVD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되감기, 빨리 감기 등의 기능을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트리밍(Cloud Streaming)', 스마트폰·자동차·전자기기 핵심 운영 시스템의 오류를 검증하는 '충돌 방지 코드(Crash-Proof Code)', 암호화된 직원들의 이메일 내용을 일일이 열어보지 않더라도 직원 간 협력 실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준동형 암호화(Homomorphic Encryption)' 기술 등이 10대 유망 기술로 꼽혔다.

Copyright © ChosunBiz.com

Reference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6/06/2011060601404.html


 괜히 카테고리를 나눴나... IT BT NT ET 다 포함되는.
아 KAIST 전기자동차에 지원 좀.. 이러다가 원천 기술 뺏기겠어.

Posted by White Joker

  • 설성인 기자 seol@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장우정 기자 woo@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입력 : 2011.06.07 08:13 / 수정 : 2011.06.07 10:33

    애플은 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신규서비스 ‘아이클라우드’와 새 운영체제(OS)인 ‘라이언’ ‘iOS5’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 1월부터 병가(病暇) 중인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와 기조연설을 했다. 그러나 아이폰5 등의 깜짝 발표는 없었다. 잡스는 트레이드 마크인 터틀넥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5000여명의 관중 앞에서 애플의 전략을 발표했다.

    애플이 소개한 내용들은 이미 지난주에 애플이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애플은 전통적으로 WWDC 키노트 내용을 비밀에 부쳤으나 이번에는 사전에 내용을 알렸다.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기대나 소문을 불식시키기 위해 발표내용을 미리 알린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포천은 올해 WWDC는 지난 2007년 아이폰이 나온 이후 잡스가 신형 아이폰을 공개하지 않은 첫번째 행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로 올 초 애플이 북미 이동통신사인 AT&T에 공급하던 아이폰을 버라이즌에도 공급하겠다고 이미 발표했기 때문에 아이폰 관련 뉴스거리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애플은 올 가을에 차세대 아이폰을 소개하는 행사를 가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일부 애널리스트의 경우 차세대 아이폰이 내년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新 콘텐츠 전쟁에 맞서는 애플의 무기 ‘아이클라우드’

    애플이 선보이는 아이클라우드는 온라인상에 영화나 음악 파일 등을 올려두고 언제 어디서나 아이폰·아이패드 같은 다양한 기기로 감상할 수 있는 일종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다. 현재 애플이 서비스 하고 있는 ‘아이튠스’라는 온라인 콘텐츠 장터에서는 음악을 구매할 경우 PC나 아이폰으로 디지털 콘텐츠가 전송되는데, 이때 PC에 있는 음악을 아이폰으로 옮기려면 두 기기를 케이블로 연결해 파일을 복사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하다. 아이클라우드는 콘텐츠가 온라인 창고 역할을 하는 애플의 서버 컴퓨터에 저장되기 때문에 이런 과정 없이도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 편리하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클라우드는 클라우드(애플의 서버 컴퓨터)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사용자들의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아이클라우드 베타 버전을 이날 하루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6일 이후 이 같은 서비스를 즐기려면 연간 24.99달러(약 2만7000원)를 내야 한다.

    애플은 아이튠스로 MP3플레이어 시장을, 앱스토어로 스마트폰 시장의 콘텐츠 생태계를 주도했다. 이런 애플이 이번에는 ‘아이클라우드’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 태블릿PC 등 모든 기기에서 새로운 콘텐츠 전쟁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아이클라우드는 무료 서비스다. 애플이 이전에 내놓았다 실패한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미는 99달러의 이용료를 내야했으며 잦은 오류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다.

    아이클라우드는 음악과 사진, 문서, 북스 등의 복원도 가능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 아이폰을 잃어버렸다고 해도 잃어버린 기기 속에 담긴 정보를 자동으로 살려주는 것이다. 또 1년에 25달러만 내면 아이튠스에서 사지 않은 아이튠스 라이브러리에 있는 2만곡의 노래에 접속할 수 있다. 아마존은 2만곡을 업로드하는데 200달러를 받으며, 구글은 아직 가격 정책을 발표하지 않고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라이온·iOS5도 눈길… 아이폰5·잡스 건강 언급은 없어

    이날 행사에서는 매킨토시용 새 운영체제(OS) ‘라이온’(Lion)과 모바일기기용 iOS의 최신버전인 ‘iOS5’를 공개했다. 라이온은 다음달부터 맥 앱스토어에서 29달러에 팔리는데, 맥 애플리케이션(앱)을 제어할 때 멀티터치 제스처(동작)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앱을 위아래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도 있고 앱 사이를 지나가게 할 수도 있다. 라이언은 ‘resume’이라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마지막으로 시스템을 끌 때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애플의 iOS는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팟 터치 등 2억대의 모바일기기에서 사용중이다. 전 세계 모바일 시장의 44%를 장악했다. 여기에 42만5000개의 앱이 앱 스터에서 제공중이며, 9만개의 앱은 2500만대의 아이패드 전용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애플은 iOS의 최신 버전인 iOS5를 소개하면서 더이상 고객들이 기기를 만질 때 방해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OS에 트위터 기능이 들어가 있으며, i메시지라고 불리는 애플리케이션도 집어넣었다. i메시지는 전화번호가 없는 아이패드나 아이팟터치에서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다양한 iOS 기기로부터 정보들을 자유롭게 불러올 수도 있다. iOS5는 올 가을부터 제공된다.

    탈옥폰에서 가능했던 기능도 구현했다. 잠금 상태에서 소리조절 버튼을 누르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리마인더라는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가 특정 장소에서 자리를 옮길 때 지인에게 메모를 보내 연락할 수 있도록 했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 3월 아이패드2 발표 행사와 마찬가지로 올해 WWDC에 직접 나와 애플의 전략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여윈 모습의 잡스는 이번 행사에서도 복귀시점이나 자신의 건강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애플의 공식행사에 꾸준히 참석하면서 자신의 건재를 과시했다.

    Copyrights © ChosunBiz.com

    Reference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6/07/2011060700366.html

    Posted by White Joker

    지금까지 공개된 것 중 가장 완벽한 우주 지도가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5일 보도했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교 연구팀은 지구에서 3억 8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별과 행성 등의 정보수집해 10년 만에 3D 우주지도를 완성했다.

    특히 우주먼지(우주에 존재하는 0.1 µm 이하의 크기를 갖는 작은 입자들로 구성된 먼지의 일종) 등으로 확인이 어려웠던 행성들까지 모두 집약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또 은하수 등에 가려져있던 지역들도 모두 표시해 별의 위치와 이동 경로 등 우주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이끈 케런 매스터스 박사는 최근 열린 미국 천문학협의회 연례행사에서 이 지도를 공개해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매스터스 박사는 “이 지도는 태양계가 속해있는 우리 은하의 새로운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준다.”면서 “지도 속 다양한 색깔은 은하계가 얼마만큼 멀리 있는지를 알려주는 정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3D로 제작했기 때문에 천문학자들이 더 쉽게 은하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초에는 미국 천문학자들과 국제 천체관측협력 프로젝트 협회가 손잡고 110억 년 전 우주의 모습을 3D로 완벽하게 재현해 학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나우뉴스 공식 SNS 계정: 트위터 http://twitter.com/SEOUL_NOWNEWS

    기사일자 : 2011-05-26 AM 10:48 


    Reference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526601004
     
    Posted by White Joker

    기사입력2011-05-26 09:06기사수정 2011-05-26 10:57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것이 속도계다. 속도를 표시하는 바늘도 가장 길다. 남은 기름 양을 볼 때도 역시 바늘을 봐야한다. 엔진의 온도, 회전수도 바늘이다. 계기반에서 또 다른 표시법으로는 불이 들어오는 단추들이 있다. 좌우 방향지시등이 그렇고 각종 경고등이 이런 방식이다.
    ▲ 최근 출시된 K5하이브리드의 계기반, 중앙에 표시되는 내용은 LCD로 표현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이다일기자
    ▲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에 장착된 계기반, 배터리 충전상태, 주행거리, 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기 위해 디지털 계기반을 채택했다. /사진=이다일기자
    ▲ 기아자동차가 2011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트카 ‘네모’의 계기반, 투명 액정을 채용했다. /사진=이다일기자

    하지만 최근 자동차들에서는 바늘과 단추들이 사라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세단 S클래스를 비롯해 재규어 랜드로버의 뉴XJ같은 일부 차종들에는 바늘이 없다. 대신 계기반에 보이는 것은 LCD화면이다. 화면은 정교하게 계기반의 모습을 하고 있어 언뜻 보기엔 실제로 바늘이 붙어있는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자동차 부품업계에도 이 같은 추세가 반영돼 계기반의 일부 혹은 전체를 디지털 액정화면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오토블로그는 BMW의 차세대 5시리즈와 7시리즈에도 액정화면 방식의 계기반이 들어갈 것이며 향후 2년 내에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액정 계기반의 특징은 주행 상황에 따라 적절한 화면을 바꿔 보여주는데 있다. 스포츠 모드에선 엔진회전수와 속도를 부각시켜 보여주고 내비게이션 안내가 필요할 땐 계기반에 방향 표시가 나오게 할 수 있다.

    국산 자동차에도 디지털 액정 표시 계기반이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출시한 K5와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온도계, 연료계 등이 디지털로 표시된다. 또한 주행가능거리, 하이브리드 작동상태 역시 디지털 액정에 표시된다.

    /car@fnnews.com, twt:@leedail 이다일기자



    Reference
    http://www.fnnews.com/view_news/2011/05/26/00000922320096.html
    Posted by White Joker

    인텔 썬더볼트보다 2500배 빨라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zdnet.co.kr 2011.05.26 / PM 04:20

    독일의 과학자들이 광기술을 이용, 인텔의 최신 기술인 썬더볼트(10Gbps)보다 2500배나 빠른 데이터전송을 실현했다. 초당 25조비트(25Tbps)의 전송속도를 보이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영화 100편을 1초 만에 보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존의 인텔 썬더볼트 기술은 초당 10G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로서, 풀HD급 영화 한 편을 전송하는데 30초가 걸리며 애플이 최근 새 맥북프로에 이 기술을 채택해 각광을 받고 있다.

    씨넷은 25일 독일 칼스루에공대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된 이 전송기술이 레이저빔으로 전송된 것으로는 사상 최고의 용량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내용은 22일자 네이처옵토닉스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시연을 통해 1초에 20만화소의 고해상이미지를 50km밖의 거리로 전송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이 연구소가 이미 지난 해 거둔 10Tbps 전송 속도를 2배로 향상시킨 것이다. 칼스루에 연구소는 23일 “우리가 아는 한 이것은 하나의 광원을 통해 전송된 사상최대의 용량”이라고 발표했다.

    주파수 빗이라는 파동을 증폭해 50km밖까지

    이 데이터전송 기록은 하나의 레이저광원을 사용해 ‘주파수빗(Frequency combs)’으로 불리는 엄청난 파동을 만들어내기 위해 12.5GHz의 파장에서 분리된 하나의 광원을 사용했다.

    이 빗은 파동으로 만들어진 후 '역쾌속퓨리에변환(Inverse fast Fourier transform)변환‘ 을 통해 325색 채널로 증폭된 후 50km케이블로 보내진다.

    이것이 또다른 쪽으로 보내지면 광 쾌속퓨리에변환을 통해 이를 인코딩한 후 데이터로 되돌려 보낸다.
    ▲ 인텔이 자랑하는 최신 기술 썬더볼트보다 2500배 빠른 광전송기술이 독일 칼스루에공대에서 개발됐다.
    퓨리에변환은 어떤 복잡한 시간신호라도 기본적인 주파수로 만들어놓는 수학적 방식을 a라한다. 역퓨리에변환의 반대방식도 이 기술 실현에 적용됐다.

    네이처포토닉스 22일자로 소개된 이 기술은 언젠가 하나의 시스템온칩(SoC)를 통해 50~100km, 또는 그 이상의 원거리에서 데이터증폭을 실현시켜 줄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또한 궁극적으로 대역부족에 허덕이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3DHDTV데이터전송, 가상현실 등에 응용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데이터를 전자 대신 빛에 실어보내는 시대에 성큼

    이번 기술개발은 데이터전송기술의 총체적 혁신을 가져온다는 의미로 읽힌다.
    ▲ 기존의 인텔 썬더볼트보다 2500배 빠른 광전송기술이 개발됐다.

    즉 이번 기술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전자에 넣어 이용하는 방식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전자대신 빛에 데이터를 넣어 부호화하는 방식을 개발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인텔의 경우 이 분야에서 최신 기술개발성과를 반영한 ‘썬더볼트’기술을 내놓고 애플의 최신 제품군에 적용하고 있다. 이는 라이트피크(Light Peak)실리콘포토닉스 기술을 이용한 것이다. IBM도 자체 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통합 실리콘나노광기술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프로세서에 기술을 적용할 정도의 성과를 내지못하고 있다.

    볼프강 프로이데 연구원은 “우리는 지금까지 대개 수치적으로 이뤄진 것을 빛의 속도라는 측면에서 접근했고 따라서 전자적인 병목현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데이터는 2개의 동기화된 필드프로그래머블게이트어레이(FPGA)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암호화된 이후 풀어져 전송된다. 그러면 이 신호가 수신된 후 광퓨리에 프로세서에 의해 수신되고 분리돼 변조분석기로 보내져 20GHz오실로스코프에 의해 신호가 얻어진다.

    이 결과로 나온 전전송률 지원하는 325개의 별개 광주파수는 표준 광주파수분할멀티플렛싱(OFDM)알고리듬을 이용해 전자적으로 처리된다.
    프로이데에 따르면 칼스루에대학의 26Tbps기술은 데이터를 좀더 먼거리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IBM이나 인텔의 프로젝트와 차별화된다.

    그는 “IBM과 인텔이 관심있는 것은 칩을 이용한 통신(communication on-chip), 또는 칩간통신(communication between chips)”이라며 “우리가 관심있는 것은 증폭없이 50~100km의 원거리에서 통신하는 것이며 이후 이를 증폭해서 유럽과 미국간의 통신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Reference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526160343
    Posted by White Jo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