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뉴스 김원익 기자]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이 공주풍 컨셉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녀시대는 태연의 컴백 티저 이미지 공개를 시작으로 멤버들의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의 태연은 마치 중세시대 서양 공주와 같은 컨셉의 복장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 붉은 빛이 감도는 머리를 곱슬곱슬하게 말고 꽃이 한가득 장식돼 있는 드레스를 입고 있어 화려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소녀시대 태연 티저 공개 '더 보이즈' 10월 중 발매 예정 ⓒ SM

특히 리본과 프릴이 달린 퍼를 두른 채로 한 입 베어문 사과를 들고 있어 마치 백설공주나 혹은 스페인 화가 벨라스케즈의 초상화 속 중세 유럽의 공주들을 연상케 하는 모습이라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로 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주가 따로 없다” “역시 태연, 그런데 옷 갈아 입는거 힘들겠다” “설마 이번 컨셉이 공주인가?” “도대체 컴백이 언제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면서 소녀시대의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작년 10월 말 세 번째 미니 앨범 이후 11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로운 앨범 더 보이즈(The Boys)’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한 소녀시대에 걸맞는 월드와이드 콘셉트로 기획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타이틀 곡 더 보이즈는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테디 라일리가 직접 작곡, 편곡한 곡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소녀시대는 오는 104더 보이즈를 한국과 아시아는 물론 미주, 유럽, 남미 등의 전 세계에 동시에 공개할 계획이다.


Reference
http://artsnews.mk.co.kr/news/17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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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zdnet.co.kr 2011.07.31 / AM 09:58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쏘아올린 찬드라위성이 인류최초로 블랙홀이 우주가스를 빨아들이는 사진을 촬영했다.

나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지구에서 3천200만광년 떨어진 블랙홀로 우주가스가 흘러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상 최초로 촬영된 이 사진은 찬드라 위성에 탑재된 엑스레이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나사는 "이번에 관측된 블랙홀이 우주가스를 빨아들이는 모습은 현대 우주물리학에 있어서의 가장 근본적인 2개의 문제를 푸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어떻게 블랙홀이 성장하며, 우주물질(우주가스,우주먼지 등)이 짙은 중력 속에서 어떻게 움직이는가 하는 의문에 대한 답이다.

태양의 20억배 크기 블랙홀, 우주가스 삼키는 현상 최초 확인

지구로부터 3천200만광년 떨어져 있는 이 블랙홀은 NGC3115로 알려진 거대한 은하계의 중심에 위치한다.

나사가 이전까지 확보한 방대한 양의 우주 데이터는 우주물질이 떨어져 블랙홀로 들어가는 것을 보여주긴 했지만 어떤 것도 뜨거운 가스의 특성을 뚜렷하게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촬영을 통해 나사는 거대한 블랙홀로부터 다른 거리에 있는 뜨거운 가스를 이미지화했다. 이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가스의 움직임이 블랙홀의 중력에 의해 지배돼 내부로 빨려가는 임계문턱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 블랙홀로부터의 거리는 ‘본다이 반원(Bondi radius)'으로 알려져 있다.
▲지구에서 3200만광년 떨어진 NGC3115 은하계 중심에 있는 태양의 20억배 크기의 블랙홀이 우주가스를 빨아들이는 모습이 사상최초로 포착됐다. <사진=나사>

이번 연구를 주도한 카와 웡 앨러배마대 교수는 애스트로피지컬저널레터스 7월20일자에서 “엄청난 블랙홀의 손아귀에 우주가스가 잡혀있다는 명확한 증거를 찾은 것은 흥분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찬드라의 엑스레이카메라 해상도는 이 블랙홀 근처에 있는 물질을 연구함으로써 어떻게 블랙홀이 우주물질을 포착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우주가스가 블랙홀로 흘러 다가감에 따라 가스는 압축되면서 더 뜨거워지고 밝아지는 것을 이번 찬드라위성 엑스레이천문카메라 촬영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700광년 떨어진 곳에서부터 서서히 빨아들인다

과학자들은 가스온도의 상승은 블랙홀에서 700광년 떨어진 본다이반지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는 NGC3115의 중앙에 있는 블랙홀이 태양의 20억배 이상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지구크기의 블랙홀을 만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찬드라 위성의 데이터는 또한 과학자들의 예상대로 은하계의 중심에 있는 블랙홀에 가까운 우주가스가 블랙홀 바깥 주변에 있는 우주가스보다 더 짙은 농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 찬드라관측위성이 발견해 찍은 사진. 우주가스가 블랙홀쪽으로 빨려들어 가는 모습을 찍은 사진. 오른쪽 위는 찬드라위성 엑스레이 사진을 확대한 것이다.<사진=나사>

태양의 덩어리는 본다이 반지름에 의해 끌어들여져 블랙홀을 향하게 된다. 연구팀은 관측된 우주가스의 특성과 이론적 가정을 통해 매년 태양부피의 2% 정도에 달하는 가스가 물가 본다이반지름 향하면서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했다.

방사시 우주가스의 에너지가 얼마나 변화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가정을 하게 되면서 과학자들은 엑스레이사진 상에서 볼 때 NGC1135은하계보다 100만배 이상 더 밝은 우주물질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랙홀 주변의 가스가 엷은지는 미스터리

지미 어원 애스트로피지컬레터스 논문 공동저자는 “우주물리학에서의 중요한 미스터리는 거대한 블랙홀덩어리 근처 지역에 태울 수 있는 그렇게 많은 연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쩌면 그렇게 엷으냐 하는 것”이라며 궁금해 했다.

그는 “이번에 발견된 블랙홀은 이러한 문제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나사는 이러한 모순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개의 설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첫 째, 실제로 본다이 반지름 내로 흘러들어가는 우주가스 물질보다도다 훨씬 더 적은 우주물질이 블랙홀로 빨려들어 간다는 점이다. 또다른 가능성으로는 에너지의 전환 및 방사가 생각한 것 보다도 훨씬 덜 효율적이라는 점이 지적됐다.

우주가스 물질이 블랙홀로 빨려들어가는 것을 묘사한 다른 모델들은 우주가스가 접근함에 따라 가스의 농도가 얼마나 빨리 상승하는지에 대한 다른 예측을 내놓고 있다.
▲ 찬드라 위성이 찍은 은하계 NGC3115의 엑스레이사진.<사진=나사>

향후 과학자들이 찬드라 위성의 더많은 관측결과를 통해 우주가스 농도의 상승원인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이같은 많은 예측 모델 가운데 일부를 제외시켜 더 정확한 모델을 정립시킬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앨러배마 헌츠빌 소재 나사 마셜스페이스센터는ㄱ 찬드라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미소니언 우주물리학천문대는 찬드라의 과학과 비행활동을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서 제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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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10731093332&type=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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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6.19 11:47:31 | 최종수정 2011.06.19 12:24:39
애플이 삼성전자를 제외한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을 거의 모두 살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IT전문 블로그 아심코를 인용해 미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심코의 호레이스 데디우는 최근 조사결과, 계속해서 불어나고 있는 애플의 유동자산 규모가 최근 위축되고 있는 경쟁사들의 기업가치 총액을 조만간 뛰어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주에 발표될 애플의 분기별 실적을 추정한 결과 애플의 유동자산 규모는 700억달러(한화 76조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아심코는 추정했다.

이에 비해 글로벌 휴대전화시장의 75%를 장악하고 있는 4개사의 기업가치는 650억 달러를 살짝 웃도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들 4개사는 노키아(226억 달러), 리서치 인 모션(130억 달러), HTC(254억 달러), 모토로라(42억달러) 등이었다.

이들 외 삼성전자나 소니 에릭슨의 경우는 휴대전화 관련 계열사의 가치를 추정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최근 영업이익을 통해 추정하면 삼성전자는 530억 달러, 소니에릭슨 30억 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LG는 최근 4개 분기 동안 휴대전화 사업부문에서 이익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추정이 쉽지 않지만 명목가치를 100억 달러 정도로 가정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추정에 근거해 애플의 입장에서는 삼성전자를 제외한 경쟁사들을 거의 모두 살 수 있다는 가정이 설립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반독점 문제와 인수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등으로 인해 실제로 애플의 인수 시도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데디우는 지적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387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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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6-20 오전 7:50:58

일 많이 하는 한국 직장인들이 잃는 것 중의 하나가 심심해질 수 있는 여유다. 기계가 사람과 다른 점의 하나는 심심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기계는 스위치가 꺼져 작동이 멈추기는 해도 심심해하지는 못한다. 경쟁이 강화사회는 사람들을 생산성에 의하여 판단하기에 바쁘게 일하는 가치만을 강조한다.

심심해질 수 있는 여유가 없는 사회는 어떤 사회일까? 돈을 많이 벌어 행복한 사회일까? 아니면 자신을 잃은 삶을 살아가는 기계로 가득한 사회일 것인가. 창조적인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로 가득한 사회일 것인가, 아니면 주어진 프로그램을 따르기만 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사회일 것인가.

한국 사회에는 '글로벌 리더' 또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조성되어 있다. 이러한 강박감은 구성원들에게 강도 높은 경쟁의 압력을 불어넣는 일을 쉽게 만든다. 그 결과 과도한 입시 경쟁, 취업 경쟁, 진급 경쟁으로 사람들은 심심해 할 수 있는 여유를 잃는다. 심심함이 허락되지 않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기계와 같이 공부하고 일하며 살 것을 강요받는다.

'글로벌 리더'를 만들기 위한 강도 높은 경쟁은 창조적인 '글로벌 리더'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시키는 대로 일만 하는 복종하는 기계를 만들 것인가?

여덟 사람이 열 사람 몫의 일을 하는 한국 직장인

한국의 직장인들은 세계에서 일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의 직장인들은 2008년 기준으로 연평균 2256시간 일을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직장인의 연평균 노동 시간이 1764시간임과 비교하면 한국의 직장인들은 약 400시간, 또는 1년에 50일 정도를 더 많이 일하는 셈이다.

이는 쉽게 말하자면 OECD 회원국들이 평균 열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을 한국의 직장인들은 여덟 사람이 한다는 것과 같다. (☞관련 기사 : "2020년까지 연간 노동 시간 1800시간으로 감축")

ⓒ프레시안

만약 한국의 직장인이 OECD 평균인 1764시간을 일한다고 가정하고, 현재 그 부족한 노동 시간을 다른 사람들로 채운다면 현재 한국의 일자리 수에 대비해서 약 28퍼센트 정도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일을 적게 하고 그로 인하여 생기는 새로운 일자리를 나누는 데에는 기존 노동자의 임금 하락을 감수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 실행이 쉬운 일이 아니다. 기업입장에서는 임금을 낮추는 것은 사람을 내보내는 것만큼이나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네덜란드의 경우에는 1980년대 '바세나르 협약'이라는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서 기업으로부터는 노동 시간 단축을, 그리고 노동조합으로부터는 실질 임금 하락을 이끌어내 새로운 직장을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 (☞관련 기사 : '하루 8시간 근무' 고정관념부터 깼다)

일자리 나누기는 경쟁과 차등화와는 상반된다. 일자리 나누기를 통하여 더 많은 사람이 정규직을 얻게 되면 실업자비정규직의 감소를 통하여 저임금 계층의 소득 증가를 가져올 것이다. 저임금 계층의 소득 증가는 현재 한국의 극단적 차등화를 둔화시키고, 양극화 문제의 해소에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이는 경쟁의 약화로 연결될 것이며,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사회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심심해질 수 있는 사회가 좋은 이유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 사람들은 승리하기 위해 또는 살아남기 위해서 모든 것을 경쟁에 바칠 것을 강요한다. 일등을 해야 하고, 실적을 내야만 하고, 진급을 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직 준비, 실직 준비 역시 게을리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일이 많아 시간적 여유도 없지만, 고용 불안으로 정신적 여유도 남지 않게 된다.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하거나, 다른 직장으로 옮길 때나 진급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기 계발을 해야 하고 외국어나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남은 시간마저 활용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시간표는 해야 할 일들로 가득 차게 된다. 심심해질 여유가 없는 삶인 것이다. 삶은 일의 연속, 일이 없으면 자기 계발을 위한 공부를 더 해야 하고, 또는 사업 구상을 해야 하는, 뭔가는 해야 한다는 불안과 긴장의 연속으로 심심해지기 힘든 삶의 연속이다.

심심하다고 할 정도의 여유가 구성원에 주어진 사회, 또는 그런 여유 있는 삶이 주어진 사회에서 새로운 창조적인 것이 탄생할 수 있다. 유명한 예술가, 과학자, 발명가, 철학자들의 중요한 작품이나 새로운 이론의 발견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그들 자신의 내부적 욕구에 충실할 수 있는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허락하는 환경이 중요하다.

그들이 과도한 경쟁에서 주어진 학업 과제나 업무로 시간에 쫓기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자기 계발을 해야 하는 생존의 강박감 아래 생활을 했다면 천재성의 발휘는 고사하고 자신의 진정한 흥미나 욕구를 발견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 그들과 같이 천재성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현재 강요되는 경쟁이라는 압박 아래에서 그 천재적 재능을 과연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지금 우리 사회는 천재적 재능이 있다 하더라고 결국 그것을 죽여야만 살아남는 사회가 된 것은 아닌가?

심심할 정도로 여유가 있다는 것은 일하지 않고 게으름 피우는 것이 아니다. 여유는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며, 선택의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선택한 것을 더 열심히 한다. 중요한 점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추구하는 여유가 주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자 해서 하는 일은 열심히 하게 될 뿐더러 더 많은 보람도 누리게 된다.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강압에 의한 것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다.

심심할 정도의 여유가 필요한 사람들은 역사상 유명한 천재들뿐만이 아니다. 오히려 다수의 보통 사람들에게 그러한 여유가 절실히 필요하다.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는 여유, 그리고 잡생각 또는 딴 생각도 할 수 있는 여유도 필요하다. 가끔 뒤돌아보고 주위도 한번 살피는 여유는 심심해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만 한다. 심심해질 수 있는 여유를 잃게 되면 사람은 자신과의 대화, 자녀나 가족과의 대화, 직장 동료, 친구나 연인과의 대화, 또는 자연과의 진정한 대화 역시 잃게 될 것이다.

학생들은 꽉 짜인 학업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강요된 일률적인 입시 경쟁의 삶 속에서 얻는 것은 점수와 서열이고, 잃는 것은 심심해 할 수 있는 여유다. 이러한 심심해할 수 있는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사색이나 회의의 시간도, 친구나 가족과 갖는 조건 없는 교류도 잃게 된다.

사색의 시간이 박탈된 아이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부모와 자식 사이사랑과 친구들 사이의 우정을 주고받을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결여된 사회에서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정서적 안정을 얻기 힘들 것이다.

정서적 안정 없이는 에너지가 자신의 내부의 자발적 동기로부터 나오기 힘들다. 세상과 사물에 대한 진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시간이 없다. 강압에 의한 불안감이 동기 유발이 되는 사회는 삶을 어둡게 할뿐더러 성과 역시 떨어지게 마련이다.

우리가 아이들을 영어 학원, 입시 학원에 보내고, 그들이 하나라도 더 알고 더 배우도록 하고 시험에서 한 문제라도 더 풀도록 하는 데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아이들에게 심심할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고, 자유롭게 무엇인가 흥미를 느끼고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를 고민해야 한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기도 하고 또는 엉뚱한 생각일지언정 자유롭게 생각할 시간이 있어야, 그들 나름대로 개성에 맞게 크고, 자신에 맞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사실 심심해 할 수 있는 여유를 이야기하는 것은 한낱 웃음거리인 한가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가치가 경쟁과 효율이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성공하여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 강조되는 사회에서 심심해 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니 실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것이다. 죽기 아니면 살기의 무한 경쟁 사회, 그리고 경쟁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무장해도 성공하기 힘든 사회에서, 그것은 패자가 되는 지름길로 여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글로벌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의 채찍은 학생들을 입시 경쟁에 모든 것을 바치게 하였고, 한국 직장인들을 세계에서 가장 일 많이 하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글로벌 리더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같은 슬로건들은 차등화와 경쟁 강화를 정당화하고, 그 결과로 직장인들에게 과도한 업무량의 부과를 용이하게 하여 기업의 이해는 대변하지만,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으로 오히려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방해만 된다.

한국의 학생, 직장인 그리고 기계는 심심해질 수 없다

인간이 기계와 다른 점 가운데 하나는 나태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나태라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은 흥미와 같은 내부적 동기가 없다는 것과 같다. 같은 일은 하더라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하는 것과 해야만 되는 것을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기계는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을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고장은 날지라도 나태해질 수 없는 것이다. 주워진 프로그램에 따라 그냥 움직이는 것이 기계이다. 이제 우리는 진 자나 이긴 자 모두 심심해 할 수 있는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다 반납해야 된다. 우리는 경쟁에서의 승리라는 한 가지 가치를 추구하는 꽉 짜인 프로그램에 따라야 한다.

거기서 벗어날 수 있는 여유가 생겨도 우리는 바로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그 여유를 채운다. 심한 경쟁 상황에서 여유가 생기면 항상 자기 개발을 해야 한다. 그래서 경쟁에서 살아남고, 더 나은 성과를 내야 한다. 우리는 외부로부터 강요된 프로그램과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강요한 프로그램으로 한시도 나태해질 수 있는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시간적 여유는 생소한 것이 되고, 설사 그런 여유가 생긴다 해도, 심심하기보다 오히려 불안해한다. 일을 더 열심히 하고 또 자기 개발을 더하는 것만이 그 불안감에 대처하는 유일한 수단이 되고 만다. 이렇게 한 가지 가치, 경쟁과 성공이라는 그 가치에 매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이제 심심할 수 있는 능력을 많이 잃어 버렸다. 그 대신 불안감이 그 자리를 대치하고, 그 불안감은 우리를 더 경쟁적으로 만드는 채찍이 된다.

기계는 나태해질 수 없을 뿐더러 그럴 필요성도 없다. 왜냐하면 자신이라는 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그 존재 의의는 기계 자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주어진 프로그램에 따라서 나타나는 생산성과 같은 결과로 평가한다.

우리는 기계와 얼마나 다를까? 우리 역시 거대한 그러나 획일적 가치에 기초한 프로그램에 따라야 하고, 그에 따른 결과로 나타나는 물질의 생산성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즉 기계와 같이 우리의 존재 의의가 우리 자신으로부터 나온다기보다는 물질 획득 능력에 따른 순위 경쟁의 결과로부터 나오는 것은 아닌가?

세계에서 가장 일 많이 하는 한국의 직장인들, 그리고 세계에서 학교와 학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의 삶은 과도한 경쟁이 강요한 심심해질 수 있는 여유가 거부된 삶이고, 타의에 의하여 작동되는 기계와 마찬가지로 자신이라는 주체가 상실된 삶이 아닌가?

/서상철 캐나다 윈저 대학 교수메일보내기필자의 다른 기사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619222530&section=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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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보라 | 2011. 06. 19

최근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PCC)가 솜사탕처럼 달콤해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이 20GB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를 들고 나오며 NHN의 N드라이버가 30GB로 맞수를 뒀고, 여기에 KT의 유클라우드와 다음이 50GB로 용량을 확대했다.

서비스간 경쟁이 불붙다 보니,기업용 서비스인 줄로만 알았던 클라우드 서비스가 개인 이용자에게 성큼 다가오는 모습이다. 여기에 애플이 올 가을 아이클라우드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며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도 커진다.

국내에서 PCC는 다음과 NHN과 같은 포털사이트와 유클라우드를 서비스하는 KT, 유플러스박스를 내놓은 LG유플러스 등 통신사가 주도한다.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통신사와 포털업체의 시각과 입장 차이를 알기 위해 블로터포럼을 마련했다.

이미 PCC를 주제로 블로터포럼을 몇 차례 진행했는데 이번 자리에서는 PCC가 이용자에게 어떠한 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들어보았다.

  • 일시 : 2011년 6월17일(금) 오후 4시~6시
  • 장소 : 블로터닷넷 회의실
  • 참석자 : 권지영 다음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기획 팀장, 유성환 다음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개발 팀장, 김영수 KT 클라우드추진본부 팀장, 정현태 NHN 포털전략P팀 차장, 블로터닷넷 이희욱/정보라 기자

이희욱 뒤늦게 출발한 다음이 공격적인 행보를 잇는 모습이다. 후발주자로서 전략이나 관점은 기존 업체와 다를 것 같다.

권지영 다음클라우드는 대용량, 공유, 협업 기능을 도입했다. 용량이 작은 파일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올리고, 용량이 큰 문서 파일도 쉽게 올리도록 했으며, PC와 자동 동기화 기능은 국내에서는 다음이 먼저 도입했다. 웹-PC-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자동 동기화되는 게 우리의 강점이다.

공유 기능은 저작권 관련한 문제제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긴 했다. 하지만 대학생만 해도 조별 과제를 진행하며 데이터를 서로 공유하려는 욕구가 있다. 문서에 협업 기능을 붙이면 유용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생각해 협업 기능도 도입했다.

이희욱 KT의 유클라우드를 KT 회원이 아닌 사람들은 어떻게 이용하고 있나.

김영수 비KT 이용자는 2GB까지 무료로 쓸 수 있다. 하지만 유클라우드 이용자 대부분은 KT 서비스를 이용한다. 우리는 포털사와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르게 본다. 포털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광고 수익과 붙일 수도 있겠지만, KT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것 하나만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고 수익을 거둬야 하는 입장이다. KT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리테이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 유클라우드를 1년 운영해보니 리테이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 유클라우드 가입한 고객과 비가입 고객간의 서비스 해지율이 30% 정도 차이 나는 것으로 내부에서 추정하고 있다.

이희욱 유클라우드는 자동 동기화를 지원하지만, 공유하기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용자들은 유클라우드의 이런 특성 때문에 백업용으로 이용하는 경향이 있을 것 같다.

김영수 그러한 경향이 있긴 하다. 사진 파일 같은 것은 유클라우드에 백업용으로 저장할 것으로 서비스 초기에 예상했다. 회사에서 문서작업하며 유클라우드에 올려두면 자동 저장되니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클라우드? 웹하드와 차이점

이희욱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두고 ‘웹하드 아닌가’라는 질문도 많다.

김영수 우리나라 웹하드의 시작은 공유가 목적이었다. 웹하드 공유에는 두 가지 패턴이 있다. 개인이 불법적으로 동영상을 저장하고 공유하는 것, 기업이 특정 공간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그 안에서 공유하고 협업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IT 인프라에 무언가를 넣어두고 대용량 파일이라도 어디에서든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

이희욱 클라우드 서비스의 동기화 기능은 기존 웹스토리지 서비스와 차별화 요소다. 기술적으로 클라우드 방식이 웹스토리지와 크게 다른가?

유성환 웹스토리지에 적용된 기술이 클라우드에 그대로 적용됐다고 보면 된다. 싱크나 보안 기능은 클라우드에 더 강조된다. 그리고 클라우드는 저장한 데이터를 쉽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권지영 사실 사용자는 웹스토리지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차이점을 크게 느끼지 못할 것이다. 기존 웹스토리지는 파일을 저장하고 사용하려면 이용자 개인이 PC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굳이 내려받지 않아도 온라인 저장 공간에서 바로 가공할 수 있다.

이희욱 포털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e메일, 캘린더, 주소록 등과 연동된다.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 뿐 아니라 웹서비스가 받쳐줘야 서비스가 제 힘을 발휘할 것 같다. 구글은 문서도구, 웹오피스를 내놓고 있다.

권지영 다음도 문서 뷰어는 제공하고 있다. 편집 기능을 포함한 웹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에 있는 도구를 이용하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희욱 애플이 아이클라우드 출시를 발표했다. 모바일 기기 제조사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 게 기존 사업자에게 기회로 작용하는가, 아니면 위기인가.

김영수 서비스 산업 발전에 있어서 도움이 된다. 지난해까지 유클라우드 이용자들이 ‘클라우드’라는 용어와 기능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싱크(동기화) 기능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여러 사업자가 등장하며 전반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그리고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출시 발표가 있었지만, 가입자가 되레 늘었다.

이희욱 아이클라우드에 음악 서비스를 얹겠다는 애플의 발상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적용하는 게 불법 음원을 합헙화해 사업하겠다는 컨셉트로 보이기도 한다.

권지영 다음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당장 고민하진 않는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백업용으로 쓰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 클라우드에는 음원과 같은 일상성을 주는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래야 클라우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한다. 락인을 통해 다음의 서비스와 연동하는 게 다음 클라우드의 일차 목표다.

이희욱 N드라이브는 2009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용량이 계속 늘고 있다. 각 PCC 업체마다 용량 경쟁이 불붙은 것인가.

정현태 용량 경쟁이 지속되면 치킨게임으로 갈 수 있다. 내부에서는 용량에 대한 결론은 안 났다. 하지만 30GB, 50GB가 이용자에게 부족한 용량은 아니다.

이희욱 이제는 다양한 플랫폼 지원을 소비자가 워낙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리눅스와 같은 소수 OS를 지원하는 걸 고려해야 하지 않나.

정현태 리눅스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아직은 미처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모바일이든 PC든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는 건 이제 당연한 일이다. 클라우드라는 게 한 번 저장해 여러 기기와 운영체제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희욱 다음클라우드와 N드라이브는 이용자 확보, 서비스 연계, 수익 발생 등 비슷한 전략을 가지고 있나.

정현태 이용자 확보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N드라이브 이용자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 뿐 아니라 온라인에 자신의 자산을 저장한다. 애플 아이클라우드만 해도 나의 음악 파일을 클라우드를 통해서 다시 듣게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온라인 자산 유통의 문지기 역할을 할 것이다. 이제 모바일에서 누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결정적인 분기점이 될 것이다.

이희욱 클라우드 서비스를 두고 ‘내가 데이터를 올렸는데 잘못 쓰이진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는 것 같다. 보안 문제나 데이터 안전성 확보에 대한 이슈가 있지 않을까.

김영수 유클라우드 개인용 서비스 이용자는 보안 문제에 대해 궁금해 하지만, 예민하게 여기진 않는다. 기업은 보안문제 때문에 우리에게 구축형을 요구하고 있어 내부적으로 이쪽에 초점을 두고 있다. 사실 보안 고민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해킹, 데이터 손실 등 이용자들의 불안을 없애고 서비스를 안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는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다.

정현태 유클라우드는 장애 이력을 공개한다고 했다.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아마존도 얼마전 서버 장애가 있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획득하는 건 중요하다. 보안사고나 데이터사고는 포털 게시판에 글이 안 올라가는 것과 차원이 다른 문제다. 신뢰를 획득하는 게 우리 모두가 할 일이다.

PCC 공유, 국내는 아직 그림의 떡

이희욱 처음에 아이폰이 2009년에 나왔을 때 클라우드 서비스로 드롭박스를 많이들 썼다. 2GB만 지원하는 서비스인데도 아직도 국내 이용자들이 많이 있다. 이걸 보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서버 용량은 핵심 선택 기준은 아닌 것 같다.

권지영 다음클라우드는 웹메일 서비스를 이용해 파일을 저장하는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춰 고민해서 나왔다. 드롭박스는 펌 링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용량은 작지만 사용성이 편한 것 같다.

이희욱 드롭박스의 펌 링크는 공유 문제와 연결된다. N드라이브쪽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현태 N드라이브 일본 서비스는 드롭박스와 마찬가지로 폴더공유, 링크공유 기능이 있다.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지만, 국내에서 이 공유 기능이 저작권 문제와 충돌하는 것을 어떻게 피할지 고민 중이다.

이희욱 일본에선 공유 기능이 저작권 문제와 충돌은 없나

정현태 일본에선 괜찮다.

김영수 미국도 문제가 안 된다. 이용자에게 충분히 공지했으면 이용자 책임이다. 우리도 이용자에게 충분히 공지하고 기본적인 제약을 두면 된다. 유클라우드 기업용 서비스에는 폴더공유 기능이 있다. 개인용도 공유 기능을 덧붙일 수 있지만, 일부러 뺐다. 서비스 초기부터 공유 기능을 넣으면 웹스토리지처럼 사용하고 인식할 것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이희욱 웹스토리지 서비스를 보면, 원본을 잡아내는 필터링 기능을 쓴다. 이런 걸 클라우드 서비스에 도입하면 법적으로 공유로 인한 면책이 되나.

유성환 그쪽 기술은 팔릴 만한 것을 잡아내는 것이다. 우리는 저작권이 위배될 만한 걸 올리면 안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방향이 다르다. 그 솔루션으로는 이걸 대체할 수 없다.

이희욱 저작권이 이용자 권리와 충돌하는 대목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해법을 내놔야 하는 것 아닌가.

정현태 사진은 공유에 대한 욕구가 크다. 불법적으로 유통될 가능성도 낮은 편이다. N드라이브는 ‘포토앨범’ 서비스를 따로 운영해 사진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최근 짧은 동영상을 사진과 같이 취급하는 분위기가 있다. 안타깝게도 가족들이 찍은 짧은 동영상도 클라우드로 공유할 수 없는게 현 실정이다.

권지영 지금은 사진 뿐 아니라 짧은 동영상도 공유하려는 이용자 요구가 있다. 이런 것까지 미처 지원하지 못하고 있긴 하다.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활용도 있는 공유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유성환 기술 검토는 많이 하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김영수 사업자가 불법 이용을 못하게끔 최대한 막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이용자에게 충분히 공지하면 파일 공유도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개인의 책임이 커지고, 개인의 데이터는 확실하게 보장하는 방향이 바람직해보인다.

이희욱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위법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김영수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부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현재 유클라우드는 도시락에서 구입한 콘텐츠는 바로 저장하지 못하도록 한다.

권지영 아직까지는 조금이라도 논란의 여지가 있으면 불법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것 같다.

유성환 클라우드 서비스를 웹스토리지와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자가 여러 기기에서 편하게 사용하도록 만든 것이고, 웹스토리지는 데이터를 공유하고 퍼뜨리는 역할을 한다.

정현태 동영상 스트리밍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있어 중요한 항목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클라우드를 저장하고 꺼냈다면, 이제는 저장한 파일을 어떤 식으로 쓰게 만들지가 중요한 것 같다. 드롭박스는 연동된 서비스가 많다. 이런 서비스에 대해 개인 사용자의 요구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권지영 자동 스트리밍에 대한 욕구는 있는 것 같다.

김영수 유클라우드는 처음에 TV에서 동영상을 트랜스코딩하는 서비스를 했는데 이젠 막았다. 하루에 몇 천 건씩 서비스 신청이 몰렸다. 이용자들은 불법 파일이든 가족끼리 찍은 동영상이든, TV로 보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모바일 쪽도 마찬가지다. 자유롭게 제공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제약을 두고 있다. TV는 300MB까지만 제약을 뒀다. 법률과 기존 사례를 검토한 결과다. 고객이 무엇을 좋아할 지 고민을 많이 하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무엇이 법에 저촉될 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제는 용량이 아니라 활용도를 고민할 때

이희욱 공유는 웹스토리지식의 사고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같은 파일을 기기와 운영체제 상관없이 내려받는 데까지 진화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가.

정현태 국내에서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클라우드는 범위가 더 넓다. 내가 사진을 올려 받아서 보는게 아니라 클라우드 서버에서 바로 편집하고 동영상을 올려두고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포토’처럼 날짜, 위치, 그룹, 얼굴 인식 등으로 클라우드 서버가 사진을 분류할 수 있다. 문서도 편집하고 음악은 저장과 동시에 작곡가, 장르별로 묶어준다. 용량과 저장 속도, 보안에만 초점을 둘 게 아니라 클라우드의 광범위한 의미를 보여주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희욱 N드라이브는 애플리케이션 확장하는 관점에서 염두하는 방향이나 서비스가 있나.

정현태 스마트폰과 패드가 중요해져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응용프로그램(앱)을 개선하려 한다. 여러 기능도 포함할 예정이다. 그런 측면에서 경쟁이 이뤄지면 이용자들이 클라우드에 저장해 어떤 기기에서도 자기 콘텐츠를 충분히 활용하지 않을까 싶다.

이희욱 다음 클라우드도 새로 준비하는 게 있나.

권지영 클라우드에는 이용자 개인이 데이터를 올리고 내리는 것 외에 e메일이나 일정 서비스도 포함된다. 이러한 서비스와 매시업해서 활용하는 형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내부에 있는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것과 외부와 연동하는 것도 고민한다.

이희욱 유클라우드의 방향도 포털과 비슷한가.

김영수 우린 포털의 클라우드와 좀 다르다. 3가지 방향이 있다. N스크린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메타데이터를 생성하고 이용하게 돕고, 오픈 API를 제공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유클라우드는 오픈 API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개별적 제휴를 통해서 오픈하는 상태다. 별도의 개발자 관리 사이트를 두고 개발자가 API를 요청해 인증하면 그 안에서 개발하는 구조를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지도 위치정보의 메타데이터를 읽어와 사진을 저장한 위치를 지도에서 보여주거나 친구끼리 공유하게 하는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 TV에서도 사진을 볼 때 카페, 커뮤니티에서 보게 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정현태 개인용 클라우드스 서비스에는 제조업체, 통신사, 포털, 드롭박스처럼 특화한 업체가 있다.각자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 중 애플은 제조업체로서의 강점, KT는 통신사로서 강점이 있다. 여기에서 오히려 포털이 더 불리할 수도 있다.

권지영 사람들은 보이는 걸 보고 선택하기 쉽다. 안드로이드폰에 G메일이 한눈에 보여 자동 싱크된다. 포털은 그런 게 부럽다. 제휴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김영수 포털이나 통신이나 제조업체가 경쟁자가 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이용자는 하나의 서비스만 쓰진 않는다. 유클라우드는 e메일과 연계한 서비스가 없다. 유클라우드에 저장된 파일을 다음 메일로 보내기를 쉽게하도록 하는 등의 제휴 방식도 가능하다. 기본 용량은 서로 유지하며 서비스 면에서 특화할 대목은 다른 업체와 연계할 수 있다.

유클라우드는 서비스한 지 1년이 됐다. ‘유클라우드2.0′으로 개편을 고민한다. 국내에서 잘 만든 서비스도 해외에서 충분히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클라우드는 국내만 생각하진 않는다. 우리는 이것 자체를 독립적인 서비스로 준비했다. 외국에서 연락이 오고 협의중인 곳도 있다. 기회가 있으면 우리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술을 해외에서 쓰지 않을까.

이희욱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술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편인지, 선발 우위가 있는 분야인지 궁금하다.

유성환 안정성 등을 고려하면 기술 장벽이 낮지 않다. 선점효과는 있다. 사람들이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처음 올린 곳을 계속 쓰게 된다.

권지영 우리는 제일 늦게 시작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는 대용량 파일 처리 기술과 보안이 중요한데 우리는 이 기술을 메일, 카페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해왔다. 단기간에 이같은 기술을 쉽게 구현할 순 없다. 다음 클라우드는 우선 인지도를 쌓고 내실을 기하는 데 집중할 에정이다.

정현태 서버 용량을 늘리는 게 기술적으로 간단한 게 아니지만, 이 부분은 포털 업체의 강점이다. 한국의 인터넷기업은 이런 부분에 앞서 있어 자체 기술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유성환 포털은 카페나 e메일이 용량이 커져서 그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런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기술력도 10년이상 축적됐다. 그 기술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 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었다.

http://www.bloter.net/archives/64602

Posted by White Joker
by 정보라 | 2011. 06. 20

독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전자책 출간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작가들은 작품을 연재하며 독자가 보내는 피드백과 인기도를 바탕으로 종이책 또는 전자책 출간을 가늠할 수 있다.

‘마이디팟’은 작가를 위한 출판, 판매를 대행하는 ‘북씨‘와 작가의 커뮤니티 공간 ‘씨북‘을 운영한다. 씨북에서 개인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무료로 연재하거나 출간한 전자책을 홍보한다. 독자의 반응은 추천, 조회, 댓글로 알 수 있는데 작품 목록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씨북은 회원가입 없이,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씨북에서 작품을 연재하며 자신감을 얻었다면 북씨를 찾을 때다. 북씨는 전자책 출간을 무료로 대행하는데 마이디팟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EPUB 제작 프로그램으로, 작가가 직접 전자책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제작된 전자책은 인터파크와 텍스토어에서 유료로 판매된다. 가격은 작가가 스스로 정하면 된다. 북씨는 종이책 출간도 대행한다. POD 방식으로 최소 10권에서 수백권까지 제작할 수 있다.

개인작가의 작품을 앱북으로 제작하는 서비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 10권 남짓이 앱북으로 제작됐는데 내려받은 횟수가 4만5천여건에 이른다. 박용수 마이디팟 대표이사는 “스마트폰에 최적화해 볼 수 있는 앱북에 작가들의 관심이 많다”라며 “PDF 뷰어 방식으로 여러 권을 한데 모아보는 앱을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용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효성 마이디팟 편집자는 “기존 출판사는 등단을 통한 작가만 작가로 보고, 그러한 사람들의 원고만 출판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1인 출판의 어려움을 말했다. “아마존에서 2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아만다 호킹이란 소녀의 작품은 기존 출판사에선 출간해주지 않을 책들입니다. 개인이 직접 책을 출간해 판매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이건 애플의 아이북스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북씨는 ‘일반인인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다양한 장르가 있는 씨북, 북씨와 달리 장르문학에만 집중하는 곳도 있다. ‘조아라‘는 판타지, 무협, 게임소설 등의 장르문학 작가와 독자의 커뮤니티다.

조아라는 독자의 반응을 체감하는 장치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작품 조회수, 추천수, 즐겨찾기 등록수, 서평, 코멘트, 평점 등은 작가에게 독자 현황을 조사한 자료가 된다. 이곳에는 총 20만종의 작품이 있는데 99%가 무료로 연재된다. 1분에 2~3편이 올라오는 다작의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선 유료 작품이래도 1일 500원이면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다.

이미희 조아라 전략기획팀장은 “시장에서 팔고 난 책은 독자들이 읽고 싶어하지 않아 구작은 최대한 배제한다”라며 연재물 중심으로 사이트를 운영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곳에서 연재하며 인기를 끌면 출판사에서 제의가 들어와 종이책이나 전자책을 출간하기도 한다. “국내 판타지물 시장 작가의 60%를 배출”하고 “독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얻기 위해 대중의 입맛에 맞는 작품이 있다”라는 게 조아라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조아라에서 작가들은 수익을 어떻게 올릴까. 1%의 유료 콘텐츠와 독자가 작가마다 있는 가상의 나무를 키우기 위해 선물하는 유료 아이템이 있다. 상위 10위 수입을 거두는 작가는 익명으로 실시간 공지된다. 최고 인기 작가는 월 평균 200~300만원 거둔다. 조아라의 연재물은 아이폰안드로이드폰 앱으로도 볼 수 있다.

앞으로 조아라는 EPUB 형태의 전자책을 다루는 오픈마켓을 꾸릴 예정이다. “종이책 출간을 하고 어느 정도 팔리고서야 전자책을 판매하는 곳이었다면, 조아라는 반대입니다. 전자책을 출간하고서 종이책으로 내놓을 수도 있는 거죠.” 이미희 팀장은 작가와 독자의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은 기존 출판사와는 다르다고 강조한다.

장르문학 중심으로 작품 연재를 돕는 곳으로 조아라 외에 ‘문피아’를 들 수 있다. 문피아는 문학포털로 불리기도 하는데 장르문학 작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공간이기도 하다. 한국무협 1세대 작가로 불리는 금강 김환철 씨가 운영한다. 출간된 장르문학 중에는 ‘문피아에서 히트를 친’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나온 책도 있을 정도로 무협소설 독자와 작가에게 인기있는 공간이다.

작가의 꿈을 안고 홀로 헤매지 말고 독자와 소통하는 공간을 찾는 것도 해법이 될 것이다.

http://www.bloter.net/archives/64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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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ailer Fights to Protect Squad's Trademark; Putting Rivals—and a Priest—on Notice
By MIGUEL BUSTILLO

Geek has gone from a term used to describe socially-maladjusted loves of Commodore computers to suddenly cool. But be careful how you sling the word around: you may just hear from Best Buy's lawyers. Simon Constable and Spencer Ante discuss. Photo: Dan Janasik.

Just a few decades ago, a geek was a carnival freak who bit the heads off of chickens and rats.

Then geek became a catchall word for socially maladjusted individuals who loved Commodore 64 computers more than fresh air.

Now geek is a term of endearment among acolytes of technology, imbued with golden marketing potential. Just how cool is geek? Any dweeb who dares to use the word in the computer business just might hear from Best Buy's lawyers.

The world's largest electronics chain recently threatened online rival Newegg.com with legal action, arguing that its Geek On advertising slogan sounded too similar to Best Buy's cartoonishly nerdy tech support service, Geek Squad.

Newegg responded by posting the cease-and-desist letter on Facebook this month—and self-described geeks everywhere blasted Best Buy for trying to commandeer a common word that has enjoyed a bigger metamorphosis than the ugly duckling.

"They're using their size to bully people around," Dan Bates, a 28-year-old networking professional and veteran World of Warcraft computer gamer from Florida, says of Best Buy. "It makes them look a bit desperate."

Best Buy says it isn't persecuting geeks, just narrowly defending its Geek Squad trademark against overzealous competitors. "It is not just the word geek, it is the word geek with orange and black coloration" that puts Newegg over the line, says a Best Buy spokeswoman.

Whatever the case, it's clear that Best Buy is no wallflower when it comes to defending its claim to geekdom—the latest in a recent spate involving a number of companies of what critics have dubbed "trademark bullying" cases.

[GEEK-AHED]

The Richfield, Minn., company has disputed more than a dozen geek-themed trademarks in the past decade, federal records show, including Rent a Geek, Geek Rescue and Speak With A Geek.

Last year, it sent a letter to a Wisconsin priest who had put "God Squad" in a logo reminiscent of the Geek Squad's on the side of his Volkswagen beetle, the same kind of car driven by Best Buy's repairmen.

"I was extremely surprised. We were just doing this as a way to spread the gospel in a humorous way," says the Rev. Luke Strand, who says he has "tried to move on."

Best Buy says the dispute was resolved amicably after the company offered to remove the logo from the priest's car and pay his legal fees.

"Geek has become a term that suggests you are knowledgeable. It means you are very good at something very important in society, and I don't think that geek can be exclusive to anyone," says Dave Ehlke, another geek who faced Best Buy's legal department in 2004 when the retailer sought to stop his Massachusetts repair business from using the name Geek Housecalls.

Mr. Ehlke prevailed, but victory came at a price. "It cost us a lot of money to defend it, a lot for a small company," he adds, declining to elaborate.

Many geeks who scoffed at Best Buy's cease-and-desist letter on Facebook surmised that the company was really miffed about a recent Newegg commercial which might have hit too close to home.

The spot, which aired on cable television and the Web, shows a clueless blue-shirted store salesman stammering and shrugging when a customer asks him to explain the difference between two laptops.

It then touts Newegg as a website where shoppers can read reviews from fellow customers who actually know what they are talking about, and flashes the slogan, "Take it from a Geek."

The commercial never mentions Best Buy by name—though its work force wears very similar blue shirts—but the retailer raised it in its legal letter to Newegg, claiming it depicts Best Buy workers as "slovenly."

Newegg responded with a legal missive of its own asserting that "Best Buy neither owns nor has exclusive rights to the word 'Geek'." Then it added a disclaimer to its commercial: "It is solely intended to parody business establishments that provide poor customer service (but none in particular)."

While the commercial received little airtime, it has now been viewed more than 530,000 times on YouTube, with most coming after Best Buy drew attention to it. Geeks cite it as the latest example of the "Streisand Effect," a phenomenon named for Barbra Streisand, who unwittingly spurred Internet users to download aerial photos of her Malibu mansion after unsuccessfully suing a photographer in 2003 to have the pictures taken down.

Lee Cheng, Newegg's general counsel, is still chuckling over the "slovenly" reference: "That is not a word anyone should use—unless they want a wedgie."

Robert Stephens, who founded Geek Squad in 1994 while studying computer science at the University of Minnesota—calling his repairmen "agents" and dressing them in black-and-white uniforms modeled after workers in NASA's mission control in the 1960s—says the "Streisand Effect is real" for Best Buy. However, Mr. Stephens, who is now Best Buy's chief technology officer, said the company had no choice but to act.

Best Buy, which acquired Geek Squad nearly a decade ago, has relented in letting school chess clubs call themselves geek squads. But companies that don't aggressively defend trademarks, even against seemingly innocuous intrusions, risk having courts decide that they abandoned the trademarks later when more substantive disputes crop up, Mr. Stephens says, echoing an argument well hewn by trademark lawyers.

That was one of the reasons Mr. Stephens says Best Buy objected when "Chuck," an NBC comedy about a computer savant who becomes entangled in espionage, wanted to use Geek Squad as its setting. The character wound up working for a "Nerd Herd" tech-support service at retailer "Burbank Buy More."

Mr. Stephens jokes that he and his ilk are a unique human subspecies: He calls it malodorous technophilus and says it originated in Silicon Valley.

But he turns serious on the subject of the geek-to-chic evolution, saying it was a fait accompli the moment Forbes declared Bill Gates the world's richest man in 1993.

"Geeks are like modern-day monks, but instead of poring over manuscripts we were reading computer manuals," he says. "Now we're the normal ones."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023044533045763916026255602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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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넷 TV는 현재 알려진 ‘iOS5’의 새로운 기능 외에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기능을 소개했다.

애플은 iOS의 단점으로 꼽히던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도입했다. 키보드 바로 가기 기능 외에 알림 센터, 위젯, 자신의 취향에 맞는 진동 패턴 등 누구나 편하다고 느낄 만큼 접근성 옵션들을 개선했다.

이 밖에도 통화 기록 개별 삭제, 1080p 비디오 재생 지원, 웹 브라우저 사파리의 새 창 옵션 등 지금까지 소개한 것 외에 많은 기능이 있으며, 지금까지 소개한 기능들은 가을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 위주로 선정한 것이라고 씨넷 TV는 전했다.


http://www.zdnet.co.kr/tv/tv_view.asp?artice_id=2011062011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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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브랜드 중 두 달 연속 1위

박태준기자 june@sed.co.kr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유럽시장에서 아시아 브랜드 중 두달 연속 1위에 오르며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28개국에서 총 5만8,585대를 판매시장점유율 4.7%를 기록하며 전체 9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3만4,508대(2.8%), 기아차는 2만4,077대(1.9%)가 각각 팔렸다.

이로써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4월(5만8,922대 판매, 점유율 5.2%)에 이어 5월에도 아시아 완성차 메이커 중 1위를 달렸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판매량 역시 28만3,506대로 도요타(25만6,935대, 렉서스 포함)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반면 도요타는 지난달 4만1,626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시장점유율로도 렉서스를 포함해 3.3%로 전년 동기(4.0%)에 비해 0.7%포인트나 급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요타가 일본 대지진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을 유럽시장에서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현대ㆍ기아차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유럽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확실한 아시아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현대차 유럽법인이 '유럽시장 톱5 진입'을 선언해 이 같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앨런 러시포드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궁극적 목표는 유럽에서 톱5 자동차 메이커 안에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연간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며 "또 2015년까지는 현대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을 5%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유럽시장 판매 1위는 폭스바겐(23.9%)이 차지했고 PSA(푸조-시트로엥)가 13.5%로 2위를 기록해다. 이어 ▦르노(8.9%) ▦GM(8.8%) ▦포드(8%) ▦피아트(7.3%) ▦BMW(6.2%) ▦다임러(5.1%)가 각각 뒤를 이었다.

입력시간 : 2011/06/20 15:01:30 수정시간 : 2011/06/20 18:21:45

http://economy.hankooki.com/lpage/industry/201106/e201106201501304758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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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연, 세계 다섯번째…`100% 국산기술` 자랑
이홍석 기자 redstone@dt.co.kr | 입력: 2011-06-19 15:29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황주호)은 기존 난방 및 급탕용으로만 이용하던 태양열을 이용해 미래의 에너지원이라 불리는 수소를 생산하는 `초고온 고집광 태양로`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태양광을 1만 배로 모아서 얻은 2200℃ 이상의 고온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미국,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에 이어 전 세계에서 5번째로 개발된 것이다. 연구원 측은 "이번에 개발된 태양로의 규모는 40kWt로서 독일과 스위스 등이 보유하고 있는 태양로와 동일한 용량으로 100%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면서 "따라서 해외에서 수행 중인 태양연료 및 고온용 재료에 대한 연구도 국내에서 가능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연료전지자동차의 연료로 쓰이거나 에너지 저장을 위해 사용될 수소는 전기분해나 열분해 방식, 개질기를 통한 방식 등으로 얻을 수 있으나 수소를 만드는데 기존 화석 에너지를 사용하는 등의 문제가 해결 과제였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수소 생산에 필요한 높은 온도의 열을 태양광으로부터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수소에너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태양로는 향후 물을 이용한 다단계 수소생산반응으로 수소를 얻을 수 있는 연구에 활용될 예정으로 일본 니가타 대학 등과의 국제 공동연구로 새로운 기술에 적용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강용혁 박사는 "고집광 태양로의 국산화는 연료전지 자동차 등에 사용될 연료와 석유, 석탄을 대체할 발전용 연료로 쓰일 수 있는 미래 에너지인 수소를 생산하는데 사용될 것"이라며 "신물질 제조기술이나 우주산업 대응 기술로까지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사진설명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초고온 고집광 태양로`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106190201993271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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