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의원 확인 서신에 로스쿨, “명단서 이름 못 찾았다”

최종편집 2011.10.14 12:37:28


서울대 법대 학위 위조 논란에 휩싸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하버드법대 유학 이력도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 후보의 하버드법대에서 1년간 객원연구원으로 있었다”는 이력을 검증 중인 강용석 국회의원[13일 <뉴데일리> 보도]은 1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하버드 법대로부터 받은 서신을 공개했다.

학교 측의 답신 내용에는 로스쿨 학위과정(LLM SJD)은 물론 1991년과 1994년 사이 비지팅 스칼라(Visiting Scholar·객원연구원) 명단에서 ‘Won Soon Park’ 라는 이름을 찾을 수 없다고 되어 있다.

박 후보는 그동안 자신이 1992년 하버드 법대 객원연구원으로 1년간 있었다고 밝혀왔고, 이에 따라 강 후보는 1991년과 1994년 사이의 명단 확인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6년간 한국 하버드 총동창회 총무를 맡고 있다.

강 의원은 “어제(13일) 원순닷컴(박 후보의 홈페이지) 박원순 프로필에서 하버드법대 객원연구원이 사라질 때 어느 정도 예측은 했지만…”이라며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 (답신)원문을 그대로 올린다”고 했다.

“이제 공은 저쪽으로 넘어간 것 아닐까”라고도 덧붙였다.

박 후보가 ‘Won Soon Park’이란 이름으로 하버드법대에서 공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으니, 혹시 다른 이름으로 유학을 했는지 아니면 이력이 사실이 아니었는지를 밝혀야 한다는 얘기다.

앞서 강 후보는 “박 후보가 서울 법대가 아니라는 것에 이어 하버드법대에서 공부할 때 도서관 책을 다 읽었다는 (블로그를 통해)이야기를 해 (해당 학력에 대해서도)의문이 생겼다”며 “통상 비지팅(=비지팅 스칼라·Visiting Scholar·객원연구원)으로 왔다 간 분은 ‘유학’이나 ‘공부’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 당시 함께 학위를 취득했던 지인들에게 물어본 결과 ‘로스쿨이 아니라 옌칭인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박 후보 이력 확인의 취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직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출처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94299

Posted by White Joker